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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리포트] 냄새로 상한 고기 찾아내는 '전자 코'

기사입력
2022-01-24 오후 9:05
최종수정
2022-01-24 오후 9:05
조회수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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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고기가 상할 때 나오는
미세한 냄새까지 찾아내
고기의 신선도를 측정할 수 있는 전자 코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시각, 후각 등을
이용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존 생물·화학적 방식에 비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데다 휴대도 간편해
안전한 먹거리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선한 고기가 들어있는 밀폐용기에
전자 코를 넣고 측정을 시작하자
연동된 태블릿PC의 도표가 평탄한 모양새를
유지합니다.

이번에는 실온에 방치해
상하기 시작한 고기에 전자 코를 접촉시키자
그래프 저항값이 아래쪽으로 떨어집니다.

생명공학연구원이 개발한 전자 코는
고기 썩는 냄새로 부패 여부를 정확히 판별해
모니터에 나타내도록 설계됐습니다.

악취에만 반응하는
2가지 새로운 화합물을 적용해
극미량의 냄새까지 찾아내는
바이오나노 센서가 기술의 핵심입니다.

▶ 인터뷰 : 김경호 / 생명공학연구원 연구원
- "고기가 썩었을 때나 시체가 부패했을 때 생기는 악취 물질을 검출하는 전자 코로써 전기저항값으로 검출을 하게 됩니다. 이 전자 코 같은 경우에는 일반인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그래프화 시켜 놨습니다."

스마트폰의 유심을 바꾸는 것처럼
쉽게 센서를 교체할 수 있고
배터리와 부품 집적화로 크기가 줄어
휴대성이 뛰어납니다.

무엇보다 진행된 부패만 확인할 수 있는
기존 암모니아 측정기와 달리
신선함의 좋고 나쁜 정도까지 잴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때문에 냉장고 등에 부착해
식품 유통상태를 관리하거나
사체 검시 같은 과학수사 쪽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권오석 / 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
- "육류의 신선도부터 악취까지 그리고 더 나아가서 부패까지 다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만들게 되면 음식산업에서는 굉장히 파급 효과가 클 것입니다."

연구팀은 관련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실용화 준비를 시작한 만큼
2년 정도면 상용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JB 김진오 입니다.

(영상취재 박금상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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