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일주일째 이어졌는데요, 전문가들은 접종 뒤 나타나는 고열 등의 증상을 너무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부산경남에서는 2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52살 최재숙 씨는 어제(3)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접종 3시간 뒤 가벼운 피로감이 왔고, 저녁에는 두통이 있어 진통제를 복용한뒤 괜찮아졌습니다.
{최재숙/동아대병원 중환자간호과장/"자고 일어나니까 어제(3일) 느꼈던 증상은 따로 없었고, 기분은 개운했고, 주사를 맞았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은 부산 74건 경남 79건 접수됐습니다.
모두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입니다.
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나 중추신경계 증상 등 중증 이상반응은 신고되지 않았습니다.
{정동식/동아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이상반응 경증은) 이게 후유증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부작용이라고 얘기하지만 면역반응으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내 몸에 면역이 잘 생성이 되는구나 라고 생각을 해야됩니다. 그런데 불편하기 때문에 참고 계시면 안되고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지역에서 백신 접종 뒤 사망하는 사례도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와 경남도는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을 즉각 살피기 위해 민관합동 신속대응팀을 꾸려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신속대응팀은 중증 이상반응 신고가 접수되면 감염내과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조사합니다.
{손현진/동아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최종적인 판단은 질병관리청이 하게 되지만 지역에서 신속하게 잠정적인 결론을 내는 목적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부산 22명, 경남 6명입니다.
부산항운노조에서는 노조원 1명이 확진돼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노조원과가족 등 8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됐습니다.
창원의 한 중학교에서는 이달 등교 개학 이후 첫 학생 확진 사례가 나왔는데 감염경로를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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