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모집을 마무리 한
도내 주요 대학들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한 대학은
단 한곳도 없고 무려 정원의 20%가
미달한 대학도 나왔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 소멸 위기가 이제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조창현 기잡니다.
지난 2년간 원광대의 신입생 충원율은
평균 99%를 넘었습니다.
학생 충원에 큰 걱정 없었지만,
불과 1년만에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추가모집까지 끝난 올해 신입생 충원율은 79%로 무려 20% 포인트가 급락했습니다.
760명 추가모집에 겨우 50명만 지원해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했습니다.
(sync) 원광대 관계자
:전라북도 학생들은 다른데로 많이 나가고.타 지역에서 많이 와야하는데 예전에 비해 타 지역에서 많이 안오거죠..(코로나 때문에) 서울지역 박람회도 못했고..
다른 사립대도 신입생 모집이
신통치 않습니다.
(cg) 지난해 신입생 충원율 100%였던
전주대는 올해 92%로, 우석대는
99%에서 84%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우석대는 추가모집 지원시
100% 합격 보장에 50만원 현금지급까지
약속했지만 결국 정원모집에 실패했습니다.
국립대라고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cg) 거점국립대인 전북대는 16명 미달에 그쳐 선방했지만, 군산대는 235명이 미달해
충원율 86%를 기록했습니다.//
학비가 싸고 교육여건이 우수하다는
국립대에 정원 미달이 발생한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같은 대규모 미달사태의 원인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현상때문.
(cg) 학령인구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급속히 줄어들 전망이어서
벚꽃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한다는
속설이 현실화되는 분위깁니다.//
(int) 박종덕(한국 학원총연합회 고문)
:근 10년동안에 심화되면서 무조건 인 서울 문화로 바뀌어버린거죠.그래서 서울집중이
심화됐기때문에 지금은 서울은 3:1이 넘고 있잖아요..
생존위기에 봉착한 위기의 지방대.
지방대의 몰락은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구조여서 대학의 뼈를 깎는
자구책 마련과 함께 개별 대학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국가차원의 대안을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조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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