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허리를 쭉 펼 때 통증이 심하면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문에 구부정한 자세로 걸어다니는 분들이 많은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짚어봅니다. } {리포트}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증상만으론 구분하기 힘듭니다. 두 질환 모두 허리 통증과 다리로 내려오는 방사통. 여러 신경 증상이 동반되는데요. 차이점은 없을까요? ================================ {윤명수 부산큰병원 원장 / 의학박사, 척추내시경학회 상임이사 )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허리를 [굽히면] 디스크가 뒤로 더 많이 [밀려나오기] 때문에 [하지방사통]이 훨씬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서 [척추관협착증] 환자분들은 [허리를 펴면] 증상이 [악화]되고 허리를 [굽힐 때]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구부정하게] 걸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두 가지 [증상들이] 어느 정도 [구분]이 되더라도 [정확한 진단]은 자세한 [정밀검사]를 해 봐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 하지만 이것은 참고 사항일 뿐, 진단을 위해선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중년 이후에 흔하게 생기는데요. 실제로 환자 열 명에 여섯 명은 65세 이상입니다. ================================ {척추관협착증 자체가 [퇴행성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중년 이후]에 훨씬 많은 빈도로 [급격히 증가]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중년 환자들에서 생기는 허리 통증이 [요추부(허리등뼈)염좌]나 다른 [퇴행성 디스크] 질환들이 많기 때문에 [중년]에서 생기는 [허리 통증]을 다 [협착증]이라고 얘기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 초기에는 휴식과 보존치료를 병행하면 괜찮아집니다. 하지만 한 번 좁아진 척추관은 저절로 회복되기 힘든데요. 다리 저림이 심하고 자세가 변형됐다면 수술을 생각해 봅니다. ================================ {윤명수 / 정형외과 전문의 } {척추관협착증은 [신경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에 수술로써 신경관을 [다시 넓혀주면] 증상이 좋아지게 됩니다. 수술도 [기존 절개술]에 비해서 기술이 많이 발전함으로 인해서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서 훨씬 [더 안전하고] 깔끔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인분들, 신체적]으로 뭔가 병이 많아서 [마취]를 하기 [힘드신] 분들도 내시경은 [안전하게] 하실 수 있으니까 [주저하지 마시고] 내시경 치료를 받기를 권합니다. } ================================ 척추관협착증은 완치 개념보다는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허리힘을 기르고, 무거운 물건은 장비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