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nn

[인물포커스] 이근희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기사입력
2025-04-25 오전 08:36
최종수정
2025-04-25 오후 1:18
조회수
5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그린시티 부산의 환경 전문 공기업 '부산환경공단'에 환경 분야 공무원으로 32년간 근무한 이근희 이사장이 취임했습니다. 환경에 대한 뛰어난 안목과 폭넓은 행정 경험을 가진 이근희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Q. 지난 2월 13일부터 임기를 시작하셨습니다. 환경 전문 공기업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하시게 된 소감,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A. 먼저 저를 믿고 환경공단 이사장으로 발탁해 주신 박형준 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우리 부산 시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요즘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굉장히 높아졌고, 또 환경에 대한 기대 수준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제가 중요한 환경 공기업의 수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함께 느끼게 됩니다. 저는 부산시에 근무하면서 환경공단과는 협업을 많이 해 왔습니다. 그래서 업무는 크게 낯설지는 않지만 부산시와 환경공단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저희가 부산시와 협업하면서 우리 공단을 세계적인 도시와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 그런 환경 전문 공기업을 키워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많은 분께서 '부산환경공단'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많이들 궁금해하시는데요. 설명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 환경공단은 시민들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매일 우리 시민들이 생활하면서 쓰는 가정 하수라든지 또 매일 버리는 쓰레기 처리를 우리 공단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로 저희는 하수 처리장 14곳과 그다음에 소각장, 매립장 해서 한 18개의 현장의 처리장을 운영하는 기업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 시민들은 이런 환경 기초시설에 대해서는 혐오시설이라고 해서 굉장히 좀 꺼리는 그런 시설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도시를 깨끗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수 불가결한 기반 시설입니다. 우리 공단 직원들은 어쩌면 좀 열악한 곳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Q. 취임하시자마자 공단의 경영 혁신을 굉장히 강조하셨는데요. 어떻게 추진을 해 나갈 계획인지요? A. 우리 환경공단은, 공기업은 주로 공공성도 추구하지만, 경제성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주민들의 폐기물 처리 비용이라든지, 하수 수수료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영 혁신은 필수적이기도 합니다. 환경공단은 이때까지 저희가 공기업으로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잘 해온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저희가 계승해가고 보다 좀 중장기적으로 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 제가 취임하고 나서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 직원들과 함께 환경공단의 경영 마스터플랜을 하나 만들자 해서 지금 저희들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두 번째는 자산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자산 관리 시스템은 우리가 기계 설비라든지 이 장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러한 장비들을 좀 더 유지 관리를 잘해서 오래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시민들을 위한 부담을 줄일 수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저희들이 기후변화 대응이라든지 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주로 ICT라든지 AI, 이런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서 대응해 가는 것입니다. 이런 기술 도입에 있어서 저희들이 가능하면 부산에 있는 환경 기업들과 연계해서 R&D라든지 이런 부분을 추진해 가면 부산의 환경 산업의 육성에도 도움이 되리라 보고 있습니다. Q.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이라는 슬로건을 이행시키기 위해서는 부산시와 환경공단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요. 특히나 공단이 좀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말씀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부산시 근무하면서도 한 시장님을 모시면서 민선 8기 슬로건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입니다. 그래서 환경적으로 과연 이걸 어떻게 접목해서 일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결국은 공기 좋고, 물 좋고, 경치 좋은 환경을 위해 일해 왔고, 우리 환경공단과 연계해서 방향성은 같기 때문에, 공기 부분, 도심 하천 부분, 물 부분, 폐기물, 도시를 청결히 하는 부분은 우리 공단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우리 부산은 대기 분야는 굉장히 좋아졌고, 폐기물 부분도 '생곡 매립장'은 주민과 문제가 이주하는 걸로 해결되어서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다만 하천 부분, 도심 하천 부분은 아직도 저희가 할 일도 많고, 또 악취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부산시와 협업해서 아마 제가 근무하는 동안에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Q. 노후화된 '수영하수처리장'을 민영으로 현대화하는 사업을 두고, 노조가 반발하고 있죠. 이 사업은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수영 하수처리장'은 사실은 88년에 올림픽을 하면서 수영강 수질 개선을 위해서 하수처리장을 건설한 최초의 하수처리장입니다. 부산시에. 그래서 좀 오래됐고 노후화되어 있기 때문에 유지 관리비도 많이 들고. 이런 문제가 있고, 또 도심 한복판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계속 지역 주민들로부터도 하수처리장을 복개해서 위에는 잔디 구장이라든지, 파크 골프장 이런 요구들이 많이 왔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가는 것이 현대화 사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사업은 우리 노조가 좀 반대하는 부분, 또 비용 부분을 우려합니다만, 노조가 반대하는 부분은 저희가 어차피 건설과 운영을 분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설하는 비용을 초기에 한 5~6천 원을 투자해야 하므로 하수도 특별회계가 한 4천억 정도 되는데, 그중에 투자비를 한 천억 정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5천억을 하려면 실질적으로 무리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재정 사업보다는 민자 사업을 할 수밖에 없었고, 단지 운영 부분에 대해서는 노조가 걱정하는 인력 감축이나 이런 부분은 저희들이 운영할 때 충분히 협의해 가면 크게 문제없을 걸로 보고 있고, 비용 부담 부분도 30년간 이자 부담을 저희가 계산해보면 민간이 하면 2% 정도는 올라가지 않겠나 하는데, 그렇게 계산해 보면 한 120억 정도 30년을 120억 정도 이렇게 저희가 1년에 매년 4천억을 쓰기 때문에 그거 보면 굉장히 미묘한 수준이다. 그래서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희는 이 현대화 사업을 함으로써 우리 주변 사람들이 얻는 이득이 훨씬 클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희가 국가끼리도 경쟁합니다만 도시 간에도 끊임없는 경쟁을 합니다. 그리고 도시마다 하수처리장이라든지, 쓰레기 처리를 하는 시설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환경공단은 세계적인 도시와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 그런 환경공단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가려고 합니다. 그런 데 있어서, 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리 공단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우리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야 부산이 정말 살기 좋은 도시 또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부산이 세계적인 환경 도시로 도약하는데 부산환경공단의 역할 앞으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