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자도생 사회에서 '함께-돌봄'의 사회로 나아가는 새로운 시선의 돌봄윤리를 제안합니다.
김준혁의 '돌봄의 역설' 오늘의 책에서 만나봅니다.
돌봄 위기를 짚은 기존 책들은 돌봄을 중심으로 사회 구조를 재구성하는 거시적 해결책을 모색했는데요.
의료윤리학자인 저자는 돌봄 지위 복원을 통한 돌봄윤리를 근간으로 내세웁니다.
저임금 노동자에게 막중한 짐을 맡기면 돌봄 질은 떨어지고, 결국 그들만으로는 무게를 감당할 수 없어 돌봄 공백이 오히려 길어진다는 건데요.
그래서 성별과 사회적 지위, 경제 수준을 막론하고 모두가 삶에 돌봄을 들여야만 위기가 해소될 수 있다고 역설합니다.
그가 말하는 돌봄윤리란 곧 '지금 자신의 자리에서 좋은 돌봄을 수행하라'는 선언이며, 돌봄 위기라는 거대한 사회 문제 앞에 선 개인에게 실천적 지침을 제공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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