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요즘은 스타트업이란 말을 더 많이 쓰지만 도전적인 젊은 창업인들이 처음 나타났을 때 사람들은 그들을 벤처 기업이라 불렀습니다. 도전자에서 이제 그 다음 도전자들을 이끄는 멘토 역할을 하는 1세대 벤처 기업인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도전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대권 경남 벤처기업협회 신임 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반갑습니다.
Q.
경남벤처기업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신 걸 축하드립니다. 우선 경남 벤처기업협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 경남 벤처기업협회는 1996년 대한민국 벤처기업 탄생과 함께 설립되어 올해로 29번째가 되었습니다. 현재 경남의 벤처기업 수는 1400여 기업이 있으며 그중 협회 회원은 850개사 정도입니다.
그동안 경남 경제의 한 축으로 지속적인 모험과 도전을 통해 신기술 개발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리고 우리 협회 사무소는 창원 신월동 경남 지방 중소벤처기업청 1층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벤처와 관심이 많은 기업들은 우리 벤처기업협회를 찾아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Q.
지난 2월 취임하셨죠? 지금 신임 벤처기업협회 회장으로서 임기 안에 반드시 하고 싶은 큰 목표가 있을 것 같습니다.
A.
저는 지난 2월 20일 경남 벤처기업협회 회장이라는 중요한 자리를 맡게 되어 어깨가 많이 무겁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협회장 임기 중 '도전과 협력으로 미래를 함께 열자'라는 슬로건을 정해봤습니다.
첫 번째 모든 부분에서 도전이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늦은 나이에 창업을 한 1세대 벤처 창업인으로서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과거를 생각하면서 유능하고 경쟁력을 갖고 있는 우리 벤처협회 기업들이 가장 힘든 자금 조달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투자 네트워크 및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지원금, 벤처 캐피탈 등 연계를 통해 투자 기회를 마련하여 미래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투자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인베스트 릴레이션, 즉 IR 행사를 정기적으로 유치하여 투자 설명회 및 매칭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벤처 기업의 투자 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 지역에서 창업의 꿈을 이루고 창업의 열기가 뜨거워지도록 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감소되고 있는 지역의 벤처 기업 인증 확대를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벤처 기업이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부담이 없이 지원하고 있으므로 경남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하든지, 직접 방문 상담을 신청해 주시면 언제든지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우리 벤처협회 회원사들의 애로 분야를 파악하여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 활용 협력하여 기술 분야 근무자를 현장에 매칭시켜 도와드리겠으며, R&D 지원 등으로 기술 도입과 함께 경쟁력 강화,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벤처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와 제도를 수시로 협회에서 접수를 받아 관계 기관에 전달 협의하여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데 힘써 보겠습니다.
Q.
경남은 아무래도 전통적으로 방위 산업이나 원전, 또 조선 산업 같은 제조업의 도시입니다. 현재 경남의 벤처 기업들 그리고 벤처 산업계도 혹시 이런 흐름을 같이 따라가고 있는 건지요?
A.
그렇습니다. 최근 들어 경남은 방위산업, 항공, 원전, 조선 등 주력 산업들이 호재를 맞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벤처기업의 탄탄한 성장이 우리 지역 경제에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보면서 경남의 주력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우리 벤처 기업이 협력 플랫폼 구축과 함께 국제 규모의 방산, 항공, 원전, 조선 등의 박람회에 같이 참가하면서 우리 벤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컨설팅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벤처기업과 함께 우리 지역의 주력 산업이 함께할 수 있도록 앞서 말씀드린 슬로건인 도전과 협력, 그리고 미래 이러한 목표를 통해 우리 벤처 기업들이 성장해 나가도록 그 스스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Q.
최근 경남도가 잇따라서 수백억 원대 벤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도 상당히 우리 벤처 기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열심히 뛰고 있는데요. 경남도와의 어떤 협력, 그리고 서로 같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나 이런 부분은 어떤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경남도 및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각 기관 그리고 벤처 펀드 투자자들과 벤처 기업을 연결하는 IR을 활용하여 현재 많은 벤처 기업들이 이들의 투자를 받고 이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 등 성공 사례가 많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협회는 투자 기관과 함께 회원 기업 중 미래의 성장성과 경영 능력이 우수한 기업들을 꾸준히 발굴하여 투자를 IR을 통한 성공 사례가 확산되도록 지원 노력할 것입니다.
Q.
지금 아무래도 경남의 벤처기업들이 지역을 넘어서 세계로 나가기에는 세계적인 정세 그리고 경제 경기가 그렇게 긍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높은 파고를 넘기 위해서 우리 경남 벤처기업협회 어떤 역할을 하실 건지요?
A.
최근 들어 기업의 경영 환경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벤처기업의 도전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불확실성 시대에도 불구하고 관련 유관 기관의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경쟁력을 키워 새로운 기회를 찾고 우리 지역 경제가 한층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네, 도전은 언제든 쉽지 않은 거겠지만 적어도 앞서 도전해 보신 분들이 우리 후배들을 이끌어 준다면 필요 없는 문턱 걸림돌은 피해 갈 수 있겠죠.
앞으로 경남 벤처기업협회가 그런 역할 잘 해 나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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