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글래디에이터 2'가 개봉합니다.
2000년 개봉해 아카데미 5관왕을 휩쓴 전편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지, 지금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그날을 기억한다/한순간도 잊지 못했지/한 노예가 황제에게 복수했던 그날}
최고의 검투사, '막시무스'가 죽음을 맞이한 지 20여 년이 흐르고 그의 피로 물들었던 콜로세움은 로마를 폭압으로 다스리는 쌍둥이 황제의 거대한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아카시우스' 장군이 이끄는 로마군에게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노예로 전락한 '루시우스'는 '마크리누스'의 눈에 띄여 검투사가 되는데요.
로마를 향한 분노와 타고난 투사 기질로 콜로세움에 입성하게 된 '루시우스'
{이건 생존의 문제다!/살아남아라!/서로 붙어있다가 가까이 오면 벽으로 흩어져~0041"}
강한 권력욕을 지닌 '마크리누스'는 '루시우스'의 복수심을 이용해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하고,
'루시우스'는 결투를 거듭하며 자신이 진짜 누구인지 알게 되는데요.
{이건 막시무스의 반지였단다/이제 네게 주마/로마에 어떤 미래가 있지? 사람들에게 자유가 없다면}
권력을 위해 싸우지 않는 '루시우스'가 준비한 로마의 운명을 건 결전, 마침내, 역사로 기억될 새로운 반란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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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마의 운명을 좌우하는 결전 못지않게 1950년, 춘천에서 벌어졌던 72시간의 위대한 전투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합니다. '춘천대첩 72시간' 지금, 만나보시죠?!
1950년,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지은 72시간이 춘천에서 있었습니다.
{6월25일 상황을 보면/오전 5시가 되기 전에/북한군이 이미 포격을 시작해요/가장 강력한 무기가 탱크였죠/이 탱크를 우리 군인들은 처음 봤죠/임진왜란 때 거북선을 처음 본/왜 수군의 모습이라고나 할까/총 한번 제대로 못 쏴 보고/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춘천에서는 학생, 여공, 어머니들의 헌신과 경찰, 군인의 희생으로 인민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는데요.
{가장 혁혁한 전공을 세운 포병 제16대대/전군이 지금 다 후퇴하고 있는데/유일하게 6사단 7연대는/오히려 치고 올라가겠다는 생각을 가진 거에요}
반드시 기억해야 할 승리, 이 72시간이 없었다면 UN군 참전도, 인천상륙작전도, 현재의 대한민국도 없었을지도 모를 그날, '춘천 72시간'으로 함께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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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
한 고등학교 교실 쓰레기 통에서 주인 모를 유서 내용의 편지가 발견되는데요.
교감은 이 일을 묻으려고 하고,
정선생은 이 편지를 누가 썼는지부터 찾아보려고 합니다.
편지와 학생들의 글씨 모양을 비교하다가 편지 속 한 문장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오래된 일기장을 꺼내 드는데요.
열심히 쓰다 보면 바라던 어른이 될 거란 믿음으로 써 내려간 열 살 소년의 일기.
그 속에는 오랫동안 외면했던, 가정 폭력으로 고통에 시달렸던 어린 시절 자신과 마주하게 됩니다.
{나는 다 크고 나서도/진짜 어른이 되지 못했어/그때는 차마 다 말할 수 없었어/집에서 할 수 없는 말이 있으면/여기 와서 소리 질러 봐}
청소년의 심리 문제와 가정의 상처를 성공적으로 파헤쳤다는 평을 받는, 영화 '연소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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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연소일기'는 아시아 주요 영화제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저력을 과시했는데요.
다음 주에도 화제의 영화들과 함께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핫이슈클릭 박선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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