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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닥터리포트] 오늘은 '세계 월경의 날'.. 월경통 '욱신욱신' 심하다면?

기사입력
2023-05-28 오후 9:05
최종수정
2023-05-28 오후 9:05
조회수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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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28)은 10년 전
독일의 비영리단체가
월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정한
'세계 월경의 날' 입니다.

흔히 생리통이라고
불리는 '월경통'은
대부분의 여성이 겪고 있지만,
월경 기간이 아닌데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닥터리포트,
이성철 객원 의학전문기잡니다.

【 기자 】

평소 월경통이
심하지 않았던 직장인 문 씨,

이번 달엔 유독 월경통이 심해
진통제를 먹었지만,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문라영 / 직장인
- "배가 좀 많이 아프고, 저녁에도 골반까지 아파 오더라고요. 약 먹어도 나아지는 느낌도 없고 해서…."

한 달에 한 번 월경할 때 주기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일명 일차 월경통은 가임기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이전보다 월경통이 유독 심해지거나
월경 전부터 통증이 시작돼 끝나고도 지속되는 경우 산부인과 치료가 필요한 이차 월경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음파와 산부인과 진찰을 통해 자궁내막증 등 다른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자궁 내막증은 자궁 안쪽 내막 조직이 자궁 밖의 난소나 복막 등에 증식하는 건데 출혈이나 통증을 일으킵니다.

또 자궁 근육내에 종양이 생긴 '자궁근종'이 커질 경우에도 골반 통증과 급성 복부 통증이 생기고 불임과 유산, 조산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소령 / 단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 "월경통을 만들기도 하지만 불임이나 유산, 조산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또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수술도 어려워지는…."

이외에도 만성골반염, 자궁기형이 있는 경우도
심한 월경통의 원인으로 꼽히는데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 김소령 / 단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 "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적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고, 만약에 제거가 필요하다면 난소에 있는 낭종을 수술로 제거를 하거나 자궁에 있는 근종을 수술로 제거하는 등 수술적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차 월경통을 장기간 방치하다간
질환 발견이 늦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 스탠딩 : 이성철 / 객원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이차 월경통은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단순 월경통으로 오해하기 쉬운 만큼, 통증이 심할 경우엔 산부인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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