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말 공개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
'챗GPT'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며칠전 구글도 챗봇,
'바드'를 내놓았는데요.
전자통신연구원에서도
한국형 인공지능 '엑소브레인'을 개발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장석영 기잡니다.
【 기자 】
내 몸 밖에 있는 인공 두뇌,
엑소브레인 화면에
질문을 던집니다.
김영란법이 무엇인지 묻자,
정확한 설명과 더불어,
정답의 근거가 되는 자료까지
보여줍니다.
또 다른 질문들을 던져도
곧바로 수많은 자료들을 스스로 검색해
가장 알맞은 정답을 찾아냅니다.
전자통신연구원이 10년 동안 개발한
국산 인공지능 플랫폼입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챗GPT의 한국형 모델인 셈입니다.
다만, 챗GPT는 대화형으로
사람이 말하듯 전달하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면,
엑소브레인은 정확성과 신뢰성에
더 중점을 뒀습니다.
▶ 인터뷰 : 배경만 / 전자통신연구원 언어지능연구실 박사
- "특정한 전문 분야에서 전문적인 그런 질문들이 들어왔을 때 전문지식, 신뢰성 있는 지식 기반으로 정확하게 정답들을 찾고 그 근거가 뭔지까지 알려주고, 그 결과를 제시해 주는 걸 목표로 개발이 됐습니다."
한국어 질문을 정확히 이해해
방대한 문서 내에서
정확한 정답을 찾고,
근거까지 제시하는 기술로,
국회도서관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활용되고 있고,
한컴 오피스에도 지식검색 기능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외국산 인공지능 솔루션이 세계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
시장 잠식을 막을 수 있는
원천기술인 겁니다.
실제 엑소브레인은
2,349개 기관에서 6천 백만건 사용됐고,
기술료만도 85억원,
상용화로 133억원을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민옥기 / 전자통신연구원 초지능창의연구소장
- "해당 기관에서 행정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데 기여를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한국어 모델이나 아니면 세부 기술들 별로 형태도 분석이나 기술 파트들이 있거든요 그런 파트들로 국내 기업들한테 기술 이전을 많이 해서…."
연구팀은 엑소브레인 개발로 일단
한국형 인공지능 생태계를 만들어 놓은 만큼,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며 대화하는
복합적 인공지능을 갖춘 시스템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TJB장석영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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