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마스크
해제 이후
맞이하는
이번 봄은
나들이 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반갑지않은 불청객,
황사와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있다고 합니다.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진규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대전 중구에 사는 30대 A씨는 꽃이 피는
봄만 되면 괴롭습니다.
밖을 뒤덮은 꽃가루와 황사에 눈이 가렵고 재채기가 나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 인터뷰 : A씨 / 대전 중구
- "요새 코도 너무 간지럽고 피부도 좀 가렵고 눈도 따갑고 그래서요. 최대한 마스크를 쓰고 다니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4월 국내 알레르기 환자 수는
243만 명에 이를 정도로 알레르기는 봄철
보편적인 질환입니다.
특히 올해는 마스크 해제 이후 봄철 나들이가 늘었는데 이상고온으로 꽃가루가 퍼지기
시작하는 날짜도 최근 10년 새 가장 빨라
환자 발생이 더 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에 취약한 0~9세의 소아들에게서 전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봄철 알레르기는 눈이 가렵고 붓는 등
결막염이나 코막힘, 재채기 등을
동반한 비염 증상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 온 몸에 열감이나
피로감, 감기 몸살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우성대 / 충남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만약에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게 나타날 경우에는 기도가 부어서 숨이 차거나 혈압이 떨어져서 의식을 잃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외출 시 마스크를 끼고 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 외출 후엔 옷에 묻은 꽃가루 등을 털고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합니다.
다만 이런 생활 수칙 만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자신에게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합니다.
▶ 인터뷰 : 우성대 / 충남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데 피부 반응 검사와 혈액 검사가 있습니다. 내가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그 원인 물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진규 / 객원의학전문기자
- "집에 어린 아이가 있거나 본인이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꽃가루나 황사가 심할 때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정진규입니다."
(영상 취재: 박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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