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석유나
석탄을 대체할
중요한
미래 청정
에너지원 중 하나가
바로
수소에너지인데요.
국내 연구진이
바다나 호수,
강 위에 뜨는
광촉매 구조물로
그린수소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광촉매로
태양광에너지를
흡수해
물에서 수소를
만드는 건데요,
1제곱미터에서
시간당
4리터의 수소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장석영 기잡니다.
【 기자 】
수소에너지는 지구상에 풍부한 물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공급이 가능한 청정에너지로 꼽힙니다.
특히 '그린수소'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없이 햇빛, 바람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생산합니다 .
기존 방식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고,
물 속에서 만들어진 수소를 물 밖으로 빼내야하는 장치가 따로 필요해 경제성이 떨어졌습니다.
바다와 호수, 강은 물론 페트병 폐기물을 녹인 용액에서도 태양광을 이용해 수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실험용기에 물을 담은 뒤
물에 뜨는 광촉매를 설치했더니,
수소 기포가 발생하는 게 확인됩니다.
기초과학연구원 연구팀은 물에 뜨는 젤 형태 플랫폼 위에 값싼 구리 등으로 촉매를 만들어 물 표면에서 수소를 생산하고,수소도 바로 포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렇게 실험한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인
1㎡ 면적에서 시간당 4L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현택환 단장 /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
- "(기존에는) 고온, 고압에서 천연가스와 수증기를 가지고 만들게 되고요. 그러면서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가 잔뜩 이렇게 나오게 됩니다. 이번에 우리가 만든 물에 떠 있는 광촉매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 아주 손쉽게 이렇게 대량으로 수소를 (생산하게 됩니다.)"
또 다양한 미생물과 부유물이 섞인
바닷물이나 폐수 위에서 2주 이상
장시간 구동했을 때도 성능 저하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대형 부연구단장 /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 연구단
- "촉매가 물 안에 들어가 있으면 효율이 굉장히 낮아지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것으로 시작을 했고요. 저희 디바이스도 물 위에 떠 있음으로써 물이 분해되는 화학반응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연구팀은 부유식 광촉매이기 때문에
자연의 물 뿐 아니라 페트병 등
생활 폐기물을 녹인 용액에서도
수소를 뽑아낼 수 있다며,
경제성과 편리성을 확보해 광촉매를
이용한 수소 생산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JB 장석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