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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과도한 당 섭취, 뇌막에 쌓여.. 알츠하이머 등 유발

기사입력
2023-03-15 오후 9:05
최종수정
2023-03-15 오후 9:05
조회수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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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당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남아도는 당,
이른바 과당이 뇌막에 쌓이면서
알츠하이머 등
뇌관련 장애가
유발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당을 제거하는 치료기기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장석영 기잡니다.

【 기자 】

생후 석 달, 그리고 2년이 지난
실험용 쥐의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을 단면으로 촬영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20대와 80대입니다.

뇌막은 주로 단백질인 콜라겐으로
이뤄져 있는데,
고령의 쥐는 젊은 쥐에 비해
콜라겐이 감소하며 얇아져 있습니다.

특히 주황색 점은 당 분자로,
고령 쥐에서는 얇아진 뇌 막에
집중적으로 축적되어 있는게 확인됩니다.


카이스트 김필남 교수팀은
당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남아도는 당 찌꺼기가
뇌막에 축적되면서
노화가 진행될 수록 알츠하이머 등
뇌 관련 장애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뇌막에 당이 쌓이면
단단하고 끈적끈적해지는데,
이렇게 될 경우
뇌막을 가운데 두고 양 쪽의 뇌피질과
뇌척수액 사이 물질전달이
원활히 되지 않으면서
뇌기능적 문제가 발생하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효민 /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사과정
- "뇌막 자체에서도 굉장히 당이 쌓이게 돼서 그 뇌막 자체가 끈적거리고 단단해지게 되다 보니까 물질들의 투과 정도가 굉장히 감소한다는 것까지 저희가 밝혀서…. "

몸 속에 쌓이는 불필요한 당찌꺼기는
염증과 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다행히 몸 속 청소부라 불리는
면역세포 중 하나인
대식세포에 의해 제거됩니다.

문제는 뇌막을 이루고 있는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등과 같은
세포외기질에 당이 결합하면
자연적으로는 절대 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필남 /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 "다양한 염증이나 뇌 질환과 관련된 것들이 당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기능 이상 때문에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확인을 하면서 추후에 이걸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느냐 사실 거기에 집중하지 않았었는데 그 집중을 해야 되는 거죠."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업체와 몸 속 당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는 치료기기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TJB 장석영입니다.

(영상취재 황윤성)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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