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덕특구가 있는 대전은
국내 연구장비 관련 기업
3곳 중 2곳이 몰려 있을 만큼
연구 산업의 중심집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연구산업진흥단지'로
대전이 선정되면서,
연구장비산업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노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연구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22조 원에서 내후년엔
40조 원으로 추산될 정도지만
외국산 장비 의존도가 높습니다.
해외에선 관련 기업 한 곳이 한 해에 20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정도로 유망한 시장으로
국내 연구산업 생태계를 키워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연구장비 산업에 특화된
대전을 '연구산업진흥단지'로
지정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연구장비 전문기업 34곳 중 67%인 23곳이 대전에 있고 정부출연연과 기업부설연구소, 창업지원기관도 2천 3백여곳에 달해 연구장비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는 점을 감안한 겁니다
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표준과학연구원이 기술 지원과 신규 개발 장비의 실증도 지원하고, 각 기업이 연구에 필요한 장비 개발에 나서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유성구 탄립,용산,관평동 일원과
전민동, 둔곡동 일원 등 3개 지구엔
앞으로 4년간 국비 120억원을 포함해
시비 60억원 등 180억원이
연구장비산업 육성에 투입됩니다.(cg)
대전시는 관련 기업들의 창업과
기술역량 강화를 지원해 오는 2032년까지
지역의 전문연구기업을 2백곳,
기업 종사자는 8천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한선희 /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
- "기술역량 강화 융합 촉진 및 테스트베드 R&D를 지원하고 창업, 사업화, 시장 창조 등 성장 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도모하겠습니다."
연구산업진흥단지 지정에 대한
지역 기업들의 기대감도 큽니다.
다만 고급 연구 인력 수급이 중요한
연구장비 기업의 특성상,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거주환경을 개선해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서야한다는 점은 과젭니다.
▶ 인터뷰 : 이준희 / 대전 연구산업협의회장
- "연구 인력을 고급 인력이 필요로 하는데 대전 지역이 수도권에 비해서 거주 환경이 열악한 편입니다. 이것이 개선되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대전이 '연구산업진흥단지'로 지정되면서 나노,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4대 전략산업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jb 노동현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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