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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핵융합 발전 실증로 만든다"..꿈의 전력생산 다가오나

기사입력
2023-02-23 오후 9:05
최종수정
2023-02-23 오후 9:05
조회수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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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스 요금 폭등으로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에너지 독립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실현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인공태양, 즉 핵융합에너지 발전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핵융합 발전을 위해
실증로 구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장석영기잡니다.

【 기자 】

원자력이 핵분열로 에너지를 만든다면,
핵융합에너지는 태양에서 에너지가
방출되는 원리와 유사해 위험성이 전혀 없습니다.

방사성 물질이나 탄소배출도 없을 뿐더러
무궁무진한 바닷물을 원료로 사용하는데,
바닷물 1g이 석유 8t의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안전하게 에너지 자립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겁니다.

2007년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핵융합연구장치 KSTAR는
'꿈의 인공태양'으로 불리며
세계 최고의 기술 수준을 보이는데,

핵융합으로 전력 생산을 하기위한
거대한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국가핵융합위원회가
실제 전력 생산, 즉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전력생산 실증로 건설을 의결한 겁니다.

▶ 인터뷰 :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 "우리나라도 이번에 핵융합로 실증로 개념을 확정함으로써 앞으로 설계 그리고 우리가 확보해야 될 핵심 기술들을 명확히 하고 그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히 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핵융합을 위해서는 1억도 이상 고온상태를
장기간 유지해야 하는데,
KSTAR는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30초 이상 유지하는
세계기록을 세웠고,
2026년까지 300초 이상 유지, 제어 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게 목표입니다.

이렇게 되면 실험실 수준에서는
정상 운전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한 셈으로
현재 초고온 상태를 보다 오랫동안
견딜 수 있도록 탄소 내벽을
텅스텐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후 2030년까지 개념 설계를 마치고,
공학설계를 거쳐, 실제 발전소 건설 과정을
거치면 2050년부터는 전력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석재 / 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
- "핵융합 1호 발전소인 실증로를 짓는 것에 대해 정책적 결정을 합니다. 그 시기가 2038년에서 40년이고, 10년 정도의 공사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2040년 말 정도에 이제 완공을 하면 2050년에는 전기 생산하는 것을(보게 될 것 입니다.)"

꿈의 에너지로 여겨졌던 핵융합 발전이
현실로 한발짝 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후발주자였던 한국은 이제 선두주자로 에너지 독립을 넘어 패권시대를 이끌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TJB 장석영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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