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과다한 염증이 주원인인
류마티스 관절염과 림프암은
치료제가 있긴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장기간 치료에 따른
내성 발현과 면역력 저하 등 부작용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치료 효과가
탁월한 신물질을 찾아냈는데,
기술 이전까지 완료돼
새로운 치료법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장석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류마티스 관절염은 인구 1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면역세포가 자신의 세포를 공격해 심한 염증이 발생하는 건데 관절에 변형이 오고 관절 밖으로 염증이 퍼지면서 다른 장기까지 침범합니다.
화학연구원이 자가면역의 오작동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억제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획기적으로 치료하는 신물질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과도한 염증이 발암의 원인인
림프암에도 동시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림프암에
기존 치료제가 있긴 하지만,
장기 치료가 불가피해
내성으로 효과가 떨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
부작용 개선이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조희영 / 화학연구원 의약바이오연구본부 책임연구원
- "염증을 매개 하는 단백질을 억제함으로써 그 염증의 신호 전달 자체를 차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염증이 과한 관절염이나 또 염증으로 인해서 예우가 굉장히 안 좋은 림프암의 경우에는 치료 약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연구팀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시킨 쥐에
열흘 간 신물질을 투입하자 퉁퉁 부어올랐던 관절이 가라앉은게 확인됐습니다.
관절 조직 상 붉은 점으로 보이는 정상 세포가 관절염 조직에서는 대부분 사라지고
인대 부분인 흰 선도 찢어져 있는데,
약물치료를 한 뒤에는 세포도 살아나고,
손상된 인대도 치유됐습니다.
또 림프암을 유발시킨 쥐에서 나타나는
초록색 암세포도, 14일간 신물질을 투여하자
거의 사라졌습니다.
관절염과 림프암이
80%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한 겁니다.
▶ 인터뷰 : 윤새봄 / 화학연구원 의약바이오연구본부 연구원
- "마우스들의 조직을 슬라이스해서 염색을 시켜봤을 때에도 염증과 관련된 마커들이 줄어들고 개선된 효과를 나타내었기 때문에 약 80% 이상 개선된 효과를 나타내었습니다."
연구팀은 관련 기업에
기술 이전을 완료했으며
임상 실험을 통해 본격적인 상용화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TJB 장석영입니다.
(영상취재 황윤성 기자)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