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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조류인플루엔자는 1분, 코로나19는 30초 면 사멸" 친환경 바이러스 방역제 개발

기사입력
2023-02-13 오후 9:05
최종수정
2023-02-13 오후 9:05
조회수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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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와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각종 바이러스를 즉각 사멸시키는
친환경 방역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세포 독성이 기존 방역제의
9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적은데다
어떤 변이에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민간 기업에 기술이 이전돼
연말쯤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장석영 기잡니다.


【 기자 】

해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농장 일대는 출입이 통제되고
분무 형태의 방역제를 살포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감염자가 발생하면
동선을 따라
방역제를 살포했습니다.

바이러스 사멸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지만,
방역제 성분은 산화제가 43% 산성제, 알데히드류 등이 주를 이뤄 세포 독성을 갖고 있어 유해하고 부식의 염려도 컸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식물성 기름'을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방역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인지질 세포막을 가진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기술로,
대표적으로 코로나19, 조류인플루엔자, 수족구, 원숭이두창,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이 포함됩니다.

기존 방역제는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유익한 박테리아균도 함께 사멸시키는데 연구팀이 개발한 방역제는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주범인 인지질 외피를 갖는 바이러스만 선택해 사멸시킵니다.

▶ 인터뷰 : 박종목 책임연구원 / 화학연구원 정밀화학융합기술연구센터
- "(연구 시작은) 바이러스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습을 보고 그 속에 지질 이분자막(인지질 외피)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이것을 깨뜨리면 전염을 차단할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됐고…."

원액을 물에 0.05%만 희석시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1분 이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30초 이내에 99.99%
사멸됐습니다.

▶ 스탠딩 : 장석영 / 기자
- "이 물질은 바이러스의 인지질 외피 자체를 파괴하는 원리로 바이러스가 어떤 변이를
일으키던 상관없이 사멸시킬 수 있습니다."

또 기존 석유 기반 방역제에 비해
세포 독성은 1/9로 적은데다,
친환경 물질로 산화되거나 부식될 염려도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성철 / 기술이전 기업 대표
- "지금 미국이나 한국 환경청에서 인허가 난 소독제가 1,617개 제품입니다. 그 제품 중에 저희하고 같은 물질이 없습니다. 그리고 특허도 나와 있기 때문에 사실상 세계 최초라는 표현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연구팀은 이미 기업에 기술 이전을 완료하고
사용 승인절차를 진행 중으로
올해 말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TJB장석영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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