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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리포트] "미리 예측해 경보한다"..UST 박사과정 학생들이 개발한 '똑똑한 CCTV'

기사입력
2023-02-08 오후 9:05
최종수정
2023-02-08 오후 9:05
조회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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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침입, 쓰러짐, 방화 등
7가지 이상 상황을
모두 감지해서
상황별로 파악해 경보까지 해주는
AI 연계 지능형 CCTV가
개발됐습니다.

범죄예방이나 화재감지,
단일 용도로는 이미
활용되고 있지만
하나의 시스템에서
복합 관제 가능한 기술은
처음입니다.

김건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주변 배회, 내부 침입.
이런 이상 상황을 감지하면 즉각 관제센터에 경보를 통해 알립니다.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거나 싸움이 벌어졌을 때,
또 테러용 폭탄이 든 가방을 놔두거나
방화가 의심될 때도 마찬가집니다.

특정 공간의 인구 밀도나 출입자 상황, 대형매장의 소비 패턴 분석 등에도 활용됩니다.

인공지능 학습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CCTV 기술로, 하나의 시스템에서 이런 7가지 이상 상황을 한꺼번에 감지하고, 상황별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박사과정 학생 2명이 개발했는데,
범죄나 화재 예방 등 단일 용도로는 이미 활용되고 있지만 복합 관제 가능한 기술은
처음입니다.

특히 방화 감지의 경우,
화재 장면 시각 인식 함께 방화 단계별 사람의 행동 특성 학습을 통해 흐린 날이나 야간에도 95%의 정확도로 10초 이내에 감지 가능해
재난상황에 조기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전호범 /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박사과정
- "물체를 단순히 명사로 보지 않고 동사로서 움직이는 정보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불을 지핀다든지 사람의 행동 정보를 함께 탐지해서 10초 이내에 화재를 조기에 탐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사람 눈에 의존하는 기존 관제 여건에서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이 기술은 감지 즉시 실시간으로 관제인력에 알리는 AI 기술이 적용돼 적은 인력으로 효율적 관제가 가능합니다.

기존 CCTV를 그대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 또한
경쟁력있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김형민 /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박사과정
- "저희 시스템 같은 경우에는 기존 카메라(CCTV)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관제센터의 시스템만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동작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크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2027년 세계 영상감시 시장이 146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기술은 범죄나 화재·테러예방, 돌봄, 마케팅 분야 지능형 CCTV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JB 김건교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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