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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닥터리포트] 늘어가는 1인가구와 '혼밥'.. 건강하게 먹으려면?

기사입력
2023-01-29 오후 9:05
최종수정
2023-01-29 오후 9:05
조회수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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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천만 명에
육박하면서
이제 혼자
밥을 먹는 것도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혼밥은
영양학적으로도,
또, 정신적으로도
개인의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어
적절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닥터리포트,
김종엽
객원의학전문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급속히 늘어난 1인 가구와 함께 혼자 밥을 먹는 ‘혼밥’ 문화도 보편화됐습니다.

혼밥족을 위한 간편식부터 1인용 칸막이 식당까지 이제 혼밥은 하나의 사회 현상이 된 겁니다.

하지만 혼밥은 개인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영양 불균형입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의 절반 이상은 인스턴트 식품으로 먹거나, 대충 챙겨 먹는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메뉴들의 경우 탄수화물, 지방 중심인 경우가 많다 보니 영양적으로 몸에 좋지 않고 비만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 인터뷰 : 김대성 /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탄수화물이나 지방질이 많은 그런 식단은 열량이 높기 때문에 우리가 비만 같은 그런 질환들을 유발할 수가 있고요. 또 패스트푸드 같은 간편 식단을 섭취할 때는 영양적인 불균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혼밥을 할 때는 스마트폰을 보며 먹는 경우도 많아 식사 집중도도 떨어집니다.

이럴 경우 음식을 더 빠르게 먹거나, 대충 씹고 삼켜 소화 기관에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대성 /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분해되지 않은 상태의 음식물이 위로 넘어가게 되면 소화불량이나 복통 같은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오래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이 중요하고요. 또 오래 꼭꼭 씹어 먹으면 침 분비도 활성화되어서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악영향도 있는데, 혼밥하는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사회적 고립과 우울감 등으로 노쇠 발생 위험이 61%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혼밥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선 혼자라도 건강하게 챙겨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3끼를 정해진 시간에 먹고, 국밥과 찌개보단 3가지 이상의 반찬으로 고른 영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자신이 섭취하는 식사의 양을 인지해 과식하지 않도록 최소 20분 이상 천천히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 스탠딩 : 김종엽 / 객원의학전문기자 / 전문의
- "식사 후 가벼운 운동 등을 하거나 산책하며 햇볕을 쐬어주는 것도 혼밥으로 인한 우울감 낮춰 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김종엽입니다."

(영상취재: 황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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