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울주군 태화강변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5년 만에 울산에서
AI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가금 이동을 제한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배대원 기잡니다.
(리포트)
울주군 언양읍의 태화강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안내판이 세워졌고,
출입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오리로 추정되는
야생조류 분변을 채취한 결과,
H5형 AI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브릿지:울산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건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입니다.)
농가가 아니라
당장 살처분할 대상은 없지만
방역당국은 철새 이동에 따른
농가 전파 가능성을 열어놓고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다음달 5일까지 검출 지역
반경 10km를 야생조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합니다.
예찰 지역 안의 668 농가가
사육하는 닭과 오리 등
33만3천마리가 대상입니다.
이 가운데 96% 가량은
반경 내 대형 산란계 농가
8곳에서 사육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검출 지역 반경 500m 이내에서는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가금 농장
진입로 소독을 강화합니다.
(인터뷰)신태만/울산시 농축산과장 '가금 농장 농장주들은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고 사육 농가와 시민들 간의 접촉은 자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정밀 검사를 통해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인되면 반경 내
모든 농가에서 시료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정밀 검사 결과는 오는 21일
나올 예정인 가운데 전염성이
강한 고병원성 AI의 출현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비씨뉴스 배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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