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365]-아프고 뻣뻣한 손가락, 한방에서는?
[앵커]
손가락도 관절염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무릎이나 손목 같은 부위보다 덜 알려져 있을 뿐인데요.
손가락 마디가 욱신거리고 튀어나와 있다면 치료를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건강365입니다.
[리포트]
관절염은 말 그대로 모든 관절 부위에 생길 수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손가락 역시 예외가 아니겠죠.
[출연자]
(김종혁 경락한의원 원장 / 부산 약침학회 학술이사, 대한 약침학회 대의원 )
{ (증상은) 일단 아프다고 합니다.
손가락을 쓰는 일을 하면 손가락 마디가 아프다고 합니다.
손가락 마디가 튀어나오기도 하고, 거기를 누르면 아픕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뻣뻣해서 쥐기가 힘들다가 움직이면 서서히 풀립니다. }
노화나 무리한 사용,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깨지면서 염증이 생기는 것 모두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출연자]
{가장 큰 원인은 많이 써서 생기는 거겠죠.
그래서 일을 많이 할수록, 나이가 들수록 잘 생깁니다.
이렇게 무리한 사용과 노화로 오는 것을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그다음은 면역계 이상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겁니다.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우리 몸의 면역계가 관절을 공격해서 염증이 계속 생기는 겁니다.
이것을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
실제로는 이 두 가지가 섞인 경우가 많아서 딱 잘라 진단하기 힘듭니다.
객관적인 검사 결과와 증상, 병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출연자]
{손을 끝까지 천천히 폅니다.
이때는 다른 손으로 손가락 펴는 것을 도와줘도 좋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주먹을 쥡니다.
이것을 반복하면 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손가락 마디를 뽑듯이 잡아당기는 견인도 도움이 됩니다. }
증상에 따라 경락 약침을 놓아 치료합니다.
환자 체질을 살펴서 몸 전체의 조화와 균형도 맞춰 봅니다.
[출연자]
(김종혁 / 경락한의원 원장 )
{경락 약침 치료는 증상에 따라 구분합니다.
관절의 염증이 뚜렷하면 영지 약침, 봉 약침 등 기제를 쓰고, 관절의 약해짐이 뚜렷하면 자하거 약침 등 윤제를 씁니다.
골간근(뼈 사이 근육)이 있는 상팔사(혈자리)에 윤제를 써서 손가락 근육에 윤을 공급합니다.
손목이 약하면 같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이 있는 수삼리(혈자리)에 윤제를 씁니다.
간혹 목뼈가 안 좋은 사람은 목뼈 치료 후 손가락 통증이 호전되는 수도 있습니다. }
손가락은 손상이나 변형이 빈번한 관절입니다.
부위가 부위인 만큼 재발도 잦아서 만성질환처럼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 copyright ©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