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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더치 하우스 / 앤 패칫 / 문학동네

기사입력
2022-09-15 오전 08:16
최종수정
2022-09-15 오전 09:14
조회수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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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더치 하우스 / 앤 패칫 / 문학동네
명료하고 섬세한 언어로 삶을 관통하는 스토리텔러.

앤 패칫의 장편소설 '더치 하우스' 오늘의 책에서 만나봅니다.

이 작품은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작가의 저력을 다시 확인시켰습니다.

소설 속 배경은 필라델피아의 화려한 저택.

오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삼대에 걸쳐 일어난 일을 다룹니다.

"이 소설은 스릴러다" 라는 평처럼 주인공의 삶이 시대를 넘나들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데요.

작가 특유의 간결한 문장은 사소하면서도 중요한 삶의 면면들을 실감나게 그려냅니다.

부모를 잃고 집에서 쫓겨난 뒤 불행하게 살던 인물들은 회복과 용서.

그리고 또다른 상실의 순간을 맞이하는데요.

강박과 치유 같은 묵직한 주제들을 능숙하게 풀어내며 큰 울림을 줍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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