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가 GTX 연장과 동서고속화 철도 착공, 고속도로 연장 등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부분 정부의 정책 결정이 필요한 사업들이지만, 강원도는 정치권과 공조해 최대한 빨리 사업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GTX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 사업으로, 강원도는 A노선을 원주까지, B노선을 춘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국토부는 내년 6월까지 연장 노선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강원도도 전담팀을 꾸려 국토부의 'GTX 확충 기획연구'에 강원도가 포함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전망은 밝습니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 허영 의원의 GTX-B 노선에 대한 질의에 정부가 긍정적 답변을 내놨습니다.
"(강원도에) 광역철도가 전무한 상황에서 더 연장하면 광역철도가 생기는 겁니다. 특별히 신경을 써주십쇼"
"예. 기존 철로를 이용한 연장에 대해서는 저희는 기본적으로 적극적인 입장입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는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 7일 착공식이 예정됐었다가 태풍 북상으로 순연됐지만,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 사업비 3,646억 원이 반영된 상탭니다.
철도에 비해 고속도로는 조금 더딥니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올초 정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서 '중점사업'이 아닌 '일반사업'에 포함되면서 속도가 더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거셉니다.
강원도는 정치권은 물론 경기도와도 공조해 고속도로 철원 연장 여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다행히 중점사업으로 반영돼 사업 추진이 확정됐고, 지금은 타당성 조사의 마무리 단계인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가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5조 원에 육박하는 사업인 데다, 삼척까지 차질 없이 연결하려면, 고삐를 죄야 합니다.
[인터뷰]
"현재 추진 중인 국가기관 도로망과 순환철도망을 적기에 추진하여 강원도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클로징▶
"교통망 확충은 많은 예산이 드는 만큼 경제적, 정치적 논리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앞으로의 남아 있는 과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해 지자체와 정치권의 협치가 필요할 때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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