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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후폭풍...제주 부속섬 어쩌나

기사입력
2022-09-07 오후 9:00
최종수정
2022-09-07 오후 9:21
조회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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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br>태풍 힌남노는 제주에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br><br>그나마 제주 본섬 피해에 대한 복구 작업은 시작되고 있지만, <br><br>제주지역 부속섬들은 복구 작업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br><br>김동은 기잡니다. <br><br>(앵커)<br>태풍의 영향으로 지난 2일 통제된 이후, 5일만에 다시 열린 뱃길.<br><br>섬 속의 섬 가파돕니다. <br><br>섬 안쪽 긴급 환자들을 이송하는 헬기 착륙장에 가봤습니다. <br><br>커다란 콘크리트들이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습니다. <br><br>마치 지진이 난 듯, 바닥 콘크리트는 깨지고 갈라져 버렸습니다. <br><br>김동은 기자<br>"이곳은 태풍으로 인한 강한 파도에 수십미터에 걸쳐 커다란 바닥 구조물이 완전히 부서진 상황입니다"<br> <br>관광객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이라, 2차 피해까지 우려되지만, <br><br>치우기는 커녕, 출입통제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br><br>월파를 막는 콘크리트 구조물도 뜯겨져 나와 도로 안쪽으로 밀려나 버렸고, <br><br>방파제를 떠받치는 커다란 바위들도 곳곳에서 빠져 위태롭기까지 합니다. <br><br>유용예 / 가파도 어촌계장<br>"너울성 파도가 굉장히 심해서 보시다시피 이만큼 도로가 파괴됐고, 해안 둘레길 곳곳이 다 노출되면서 파괴된 상황을 보실 수 있어요"<br><br>파도에 육상으로 밀려든 각종 해조류와 쓰레기도 문제입니다. <br><br>중장비까지 동원해 서둘려 치워보지만, <br><br>섬 전제적으로 수십톤 이상 쌓여있어, 벌써부터 썩기 시작해 악취까지 풍기고 있습니다. <br><br>진영환 / 가파리장<br>"여기 이렇게 올라온건 처음입니다. 너무 많이 올라와서 저희들, 우리 주민들 힘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br><br>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도 접안 시설 곳곳이 파손되거나 유실돼 항구 1곳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br><br>김춘구 / 마라리장<br>"여객선 접안은 동쪽으로는 불가하고요. 저것(테트라포트)을 들어내기 전에는...서쪽에 있는 선착장은 가드레일이 다 날아가서 빨리 보수가 이뤄져야..." <br><br>우도에선 태풍이 지난 뒤에도 13시간 가량 정전이 발생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br><br>우도 주민<br>"태풍이 지나간 다음에 정전이 돼서 (식당) 냉동고에 보관한게 많은데, 장기간 정전되면 엄청난 피해가..."<br><br>하지만 아직 제주지역 부속섬에 대한 피해는 정확한 집계조차 이뤄지지 못한 상황입니다. <br><br>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큰 피해를 입은 제주 부속섬 주민들은 다가오는 태풍 소식에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습니다. <br><br>JIBS 김동은입니다.<br><br>영상취재 오일령&nbsp;<br>

JIBS 제주방송 김동은([email protected]) 오일령([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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