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천천히 한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br><br>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6일 새벽 제주도 동쪽 앞바다를 스쳐지나간 뒤 같은 날 오전 부산 남서쪽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br><br>김태인 기잡니다.<br><br>(리포트)<br>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br><br>제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기 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br><br>특히 산간지역에는 어제(2일)부터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br><br>한라산 국립공원을 포함해 산사태와 낙석 위험이 있는 장소는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br><br>김태인 기자<br>"태풍이 북상하면서 만들어진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에서는 벌써부터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br><br><br>제주지역 항포구에는 2,000척에 달하는 선박들이 피항했습니다.<br><br>제주도먼바다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됐습니다.<br><br>이 특보는 내일(4일) 오후부터 제주앞바다로 점차 확대될 전망입니다.<br><br>박창수/선장<br>"(태풍 '매미') 때도 피해가 굉장히 심해서 항구 쪽으로 물이 많이 넘어오고 어선 피해가 많았어요. 농장물 피해도 많았고. 그때보다 더 세다고 하니까 걱정이 많습니다."<br>'힌남노'는 오는 6일 새벽 제주 동쪽 바다를 지나면서 제주에 최근접하겠습니다.<br><br>이때 예상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 풍속은 초속 45m입니다.<br><br>역대 최악의 태풍으로 꼽히는 지난 1959년 '사라'의 중심기압 950hPa,<br> <br>역대 두 번째로 강했던 지난 2003년 '매미'의 중심기압 954hPa 보다도 강할 것으로 우려됩니다.<br><br>김충기/제주지방기상청 예보과장<br>"제주도 부근을 지날 쯤에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반경이 430km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태풍이 어느 정도 위치에서 지나든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br><br>이번 태풍으로 제주지역에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나오면서 긴장은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br><br>JIBS 김태인입니다.<br><br>영상취재 강효섭<br>
JIBS 제주방송 김태인(
[email protected]) 강효섭(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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