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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만?', 일부 자영업자 집단행동

기사입력
2021-01-06 오후 8:43
최종수정
2021-01-06 오후 8:43
조회수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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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내체육시설 방역 기준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부와 지자체도 기준에 대한 재검토를 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불만이 폭발한 업주들은 거리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가 나와 있는 이 곳은 부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크린골프장입니다. 임대료와 고정비로
한달에 3천만원 정도가 나가고 있는데, 한 달 가까이 영업을 못한데다 거리두기 연장으로
다음주 주말까지도 문을 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업주들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태권도와 발레 등 학원으로 등록된 소규모 체육시설은 영업이 가능한데,
스크린골프장의 영업 금지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입니다.

{김옥삼/A골프가맹점 부산지역 대표/"거의 산 송장처럼 살고 있습니다. 형평성 없이 책상에 앉아서
정책을 정할 것이 아니라 업종 마다 다 다녀보고 정책을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헬스장과 필라테스, 요가 등의 실내체육시설도 영업금지 처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업주들은 추워진 날씨에 일할 때 입는 반팔 운동복을 입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형평성 갖춘 정책을 마련하라! 마련하라! 마련하라!"}

생존권의 위협을 받고 있는 만큼, 운영 자체를 금지할 것이 아니라
세부적인 방역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최범걸/00필라테스 대표/"2주가 연장될 때 뭔가 다음을 위한 대책이 강구된다면
기다릴 수라도 있겠는데, 지금은 벼랑 끝에 선 느낌입니다."}

방역당국은 형평성 문제에 대한 보완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서경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다소 불만족스러운 부분들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실내체육시설 형평성 논란 속에 유흥업소업자들도 간판에 불을 켜는
이른바 '점등 시위'에 나서는 등 집단행동은 자영업자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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