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지난달부터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돼 운영중인데요,

불과 2주만에 부산경남에서 숨은 감염자 41명이 나왔습니다.

이제는 '이동식 선별 검사소'까지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업체들의 참여가 관건입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장안 산업단지 인근에 마련된 이동식 선별검사소입니다.

평소 이상 증세는 없었지만 검사를 받아보고 싶었던 최원준씨도 검사소를 찾았습니다.

5분사이 끝난 검사에 혹시나 하던 찜찜함이 사라졌습니다.

{최원준/근로자/"그나마 안심이 되고 검사 결과가 금방 나온다니까 기다려보고
끝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이동식 선별진료소는 1주차는 동부산지역, 2주차는 서부산 지역 산단 위주로 운영하게됩니다.

그러나 근무시간 도중 외부로 나와 검사를 받기 어려워, 검사자는
인근 1백40여개 업체 5천여명 가운데 10%에도 이르지 못했습니다.

{박명희/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 상무이사/"오늘 시간이 조금 부족한 감이 있거든요.
그래서 다시 확인해서 기업체가기업체 자체로 받고 싶은 업체가 있으면 선별해서...}

부산시는 콜센터, 택시 운수업 등 검사 대상 확대를 논의하고 있지만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입니다.

{조윤영/부산시청 감염병예방팀장/"외국인 노동자나 합숙소에 근무하시는 분들,
콜센터 이런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도 택시 운수업체 등 이런 시설에 있는 분들을 찾아가서..."}

한편 부산경남 지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2만 8천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2주만에 41명의 숨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