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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나치식 경례' 관광객 체포
나치 독일의 유대인 강제 수용소에서 나치식 경례를 한 네덜란드 관광객이 체포됐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관할하는 폴란드 오시비엥침 지역 경찰은 23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아우슈비츠 수용소 정문에서 나치식 경례를 하고 있던 네덜란드 국적의 29세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관광 목적으로 방문했으며 수용소 정문 앞에서 나치식 경례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으려다 경비원에게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한 뒤 세워졌으며 100만 명 이상의 유대인이 학살당한 곳입니다.
붙잡힌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으며, 나치 선전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 받았습니다.
폴란드에서는 나치식 경례를 하다 적발되면 나치 선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며 최대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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