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 2년 차로 접어든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개학 연기없이 정상적으로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은 80% 이상이 등교 수업을 했고, 입학식은 비대면 방식으로 큰 무리없이 마쳤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부모님과 잡은 두 손을 놓고 학교로 들어가는 초등학교 입학생들.
처음 학교에 가는 길이지만 선생님의 안내를 받으며 각자 차분히 교실로 들어갑니다.
초등학교 입학식은 부모들은 참여하지 못하고, 교실에서 담임선생님과 치러졌습니다.
▶ 인터뷰 : 노가현 / 월봉초 1학년 담임
- "1학년 친구들이 생각보다 정말 잘 따라주고 또 씩씩하게 부모님 없이도 있어줘서 저도 놀라기도 하고 다행스럽기도 한마음이에요."
교문 밖에서 아이를 기다리는 부모들은 함께 입학을 축하해 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지난해 수 차례 입학이 연기되고, 비대면 수업을 했던 것을 생각하면 제 날짜에 입학식이 치러진 데 안도합니다.
▶ 인터뷰 : 최소영 / 초등 1학년 학부모
- "아이들끼리 (입학식)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 뭐 코로나 때문에 못 가보는 것도 어쩔 수 있겠어요"
대학에서도 코로나19 2년차를 맞아 비대면 입학식이 치러졌습니다.
화면을 통해 각 학과 신입생들을 연결하고 강당에서 진행되는 입학식.
낯설고 어색하지만 앞으로 시작될 캠퍼스 생활에 신입생들은 기대감을 내비칩니다.
▶ 인터뷰 : 김지현 / 호남대 신입생
- "비록 선배들이나 동기들을 못 만나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렇게나마 비대면으로 입학식을 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광주·전남의 각급 학교 학생 가운데 80% 이상이 대면 수업으로 새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는 않았지만, 비대면 방식과 방역 수칙에 적응해가며 학교도 예전의 일상을 천천히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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