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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농촌에
청년 농군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스마트한 농장에서
전문과정을 이수한
젊은이들이
스스로의
농업을 창업하면서
농촌을 바꾸고 있는 겁니다.
강진원 기자.
【 기자 】
공대 출신 초보 농군들이 오이재배에 도전했습니다.
오이는 보통 노지에서 키우지만
밭을 실내로 옮기고 수경재배를 시작한 겁니다.
코코넛 껍질을 갈아 흙처럼 제공하자
오이에 전해지는 영양분이 훨씬 더 많아졌고
기존 보일러 외 비닐관을 추가해
바람을 넣는 방식으로 난방효율을 높였습니다.
물론 수분과 빛의 양 등은
하우스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최적의 상태를 맞춰 원격 제어했습니다.
이들이 만든 법인은 이름도 '위풍당당'.
창업 1년 만에 4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수성 / 당진시 석문면 '위풍당당' 대표
- "이런 고소재배를 통해 더 편하게 작업이 가능해졌고요. 수경재배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최소 3배의 작물 소득을 더 거둘 수 있게 됐습니다."
농협이 운영하는 청년농부사관학교가
청년농업인이 꿈을 키우는 산실로 자리했습니다.
지난 2018년 9월 시작해 6개월 과정을
4기째 운영했고 지금까지 첨단 농법으로 무장한 268명의 청년 농업인을 배출했습니다.
졸업한 뒤에는 선배 농업인들을 멘토로
활용해 작목 선정부터 판로 등 경험과 지식을 교류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또 이들에게 스마트팜 같은
시설을 저렴하게 제공해 가장 큰 진입 장벽인 초기 자본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 인터뷰 : 이성희 / 농협중앙회장
- "농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금융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스마트팜 교육 등 농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겠습니다"
고령화된 농촌에 최고의 기술을 갖춘
청년인재들이 몰려들어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 젊고 역동적인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TJB 강진원입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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