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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선거 때마다 출렁이는 세종 집값'..이러다 또 폭락?

기사입력
2025-04-28 오후 8:57
최종수정
2025-04-28 오후 8:57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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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선주자들마다 세종에 국회나 대통령실
혹은 행정수도를 약속하면서 다시 세종시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 한가지 예를 들자면
세종의 한 아파트 잔여 물량 청약에
전국에서 10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려
최고 3만 대 1의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다 겪어 보셨다시피
선거때마다 세종을 지렛대로 표를 얻으려는
심산으로 들먹였다가,
선거가 끝나면 흐지부지 되는 바람에
집값은 늘 출렁였는데 이번에도 그래서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큽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23년 12월 준공된
세종 6생활권의 한 아파트.

당첨자 해약 등으로 발생한
이 아파트 잔여 물량 4채에 대해
지난 24일 무순위 청약이 실시되자,
전국에서 10만 8천 57명이 신청했습니다.

최고 경쟁률은 3만 3천 725대 1,
지원자 폭주에 LH 청약 사이트
접속 지연까지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김철진 / 기자
- "폭발적인 청약 인기는 시세보다 1억여 원 저렴한 분양가에 있지만, 조기 대선 확정 이후 이른바 '세종 천도론'이 다시 오르내리며 세종 집값에 대한 커진 기대도 기여했단 분석입니다."

실제로 야권 후보들이
행정수도 이전을 언급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세종 아파트의 실거래도 활발해지며
연초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지난해 동월과 대비해도 2배 이상 늘어나
세종에 대한 높아진 관심도를 보였습니다.

2023년 11월부터 줄곧 하락했던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도
70주 만에 상승 전환된 데 이어
지난주엔 0.23% 상승해
4년 만에 최대 상승폭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실제 최근 세종에선
신고가를 기록한 거래들도
하나둘 나오는 상탭니다.

▶ 인터뷰(☎) : 세종시 부동산 관계자
- "올해 1월이라든지 작년 12월 기준이라면 그때 기준에서 20~30%는 올라간 거죠."

하지만 지난 2020년에도
정치권에서 꺼낸 행정수도 이전론으로
세종 지역 집값이 연간 40% 넘게 급등했다,
정책 무산으로 급락했던
'롤러코스터' 경험이 있는 만큼
주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유석 / 대전과기대 부동산재태크과 교수
- "(정책에) 시장이 움직이는 건 당연한 일이긴 한데 이제 걱정되는 부분은 좀 있을 수가 있죠. 지금까지도 그랬고 옮기겠다라고 한 것들이나 이런 게 좀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실행이 좀 잘 되지를 못했거든요."

선거철마다 출렁이는 세종 집값.
또다시 외지인 거래 비율도 늘어나며,
실수요자들만 피해를 볼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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