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촘촘한 구성과 강렬한
반전으로 '스릴러 장인'이라는 호응을 얻는 정해연 작가가 새 작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용의자들' 오늘의 책에서 만나봅니다.
베스트셀러 '홍학의 자리'를 펴낸
저자가 다시 한 번 독자들의 기대감을 높입니다.
이야기는 폐건물에서 사망한
수험생 현유정의 죽음으로 시작하는데요.
유정의 실종 당일부터 사망까지의
행적을 쫓으며, 주변 인물 다섯 명을
중심으로 사건의 진상을 밝혀갑니다.
좀처럼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몰입감과 끝까지 읽은 뒤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단서를 찾게 만드는
정교한 스토리텔링이 흥미로운데요.
곳곳에서 폭탄처럼 터지는
새로운 정황들과 예상을 벗어나는
대범한 사건 전개는 숨 쉴 틈 없는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감춰진 진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압도적인 쾌감을 선사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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