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코로나 재유행과 함께
수족구병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근 2년간 주춤했지만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지난해보다
환자수가 10배나
급증한 상탠데요.
수족구병에 대해
닥터리포트에서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이경은
객원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중심으로
'수족구병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올해 7월 둘째주 기준
외래환자 천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는
10.3명으로 0.9명 수준이던 재작년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넘게 증가했습니다.(cg)
'수족구병'은 입과 손, 발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과 '엔테로 바이러스 71'이
대표적인 원인 바이러스입니다.
주로 침이나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로
전파되는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야외 활동이 늘면서
감염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지민 / 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최근 코로나 거리두기로 인해서 2-3년간은 소아의 감염성 질환이 감소했고 따라서 소아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일이 줄어들어 면역을 획득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족구병은 걸리더라도
7~10일 정도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 해열 진통제나
탈수를 막기 위한 정맥용 수액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아스피린은
소아에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의 경우, 드물게 뇌수막염이나 뇌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아이에게 구토나 심한 두통 등 신경학적
증상이 있다면 입원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지민 / 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심한 구토와 두통 그리고 쳐지거나 소변량이 감소할 경우에는 꼭 소아청소년과의 진료를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족구병은 백신이 없는 만큼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최선입니다.
환자가 있는 가정에선 화장실 사용 후나
물집을 만진 뒤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비말 감염 차단을 위해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는 게 좋습니다.
▶ 스탠딩 : 이경은 / 객원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수족구병의 잠복기는 3일에서 일주일 정돕니다. 때문에 수영장이나 여름 캠프 등에 다녀왔다면 이 기간 아이의 손이나 발, 입속에 수포성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경은입니다. "
(영상취재: 황윤성 기자)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