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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리포트]우주에서 쓰는 동위원소전지(원자력전지), 세계 세번째 우주 실증 성공

기사입력
2022-08-08 오후 9:05
최종수정
2022-08-08 오후 9:05
조회수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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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전에서 만든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순항하고 있는데요.

우주에서는
위성과 탐사선들이
태양전지로 작동하지만,
달처럼 밤이 14일이나 지속될 경우
태양전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유일한 대안이 동위원소전지,
즉 원자력전지인데요,
국내 연구진이 세계에서 세번째,
원자력전지를 개발해
우주 실증에도 성공했습니다.

장석영기잡니다.

【 기자 】

밤이 14일이 지속되고
온도도 영하 170도까지 떨어지는
극한 환경의 달,

긴 밤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탐사선의 태양전지가 작동을
할 수 없습니다.

뿐 만아니라
극저온 상태는 태양전지에서 발전한
전기를 저장하는 이차전지를 방전시키고,
센서 등 전자기기를 망가뜨립니다.

이런 우주 환경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전력 공급원은 동위원소전지,
일명 원자력전지.

원자력연구원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홍진태 / 원자력연구원 동위원소연구부 책임연구원
- "방사성 동위원소가 붕괴하면서 내놓은 열을 전기로 전환시키는 장치인데요. 열이 열전 소자라는 것에 전달이 되고 열전소자 양단에 온도 차가 발생하게 되면 전기가 발생되는 원리입니다. "

원자력 전지 내부의 플루토늄은
반감기가 88년으로 40년은 충전이나 교체없이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합니다,

음료수병 만한
높이 12.75cm 의 원통 구조로
외부 동력원 없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데,
온도, 압력 등 외부 환경에 영향도 받지 않고
작은 무게로 큰 열량을 낼 수 있어
심해나 우주 같은 극한 환경에서
사용하기 가장 적합합니다.

연구원은 120mW 전력을 생산하는
시제품을 제작해
지난 6월 발사된 누리호에 탑재했으며
지난달 11일과 26일 두차례
성능 검증 시험을 실시해
목표 전기 출력이 도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우주 환경의 실증에도
성공한 것으로 우주선이 발사 될 때
강력한 진동과
우주에서 발생하는 강한 감마선 등
모든 극한 환경을 이겨낸 겁니다.

우주환경 검증을 뜻하는 우주 헤리티지도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범 / 원자력연구원 동위원소연구부 박사
- "지상 시험에서는 여러 번 성공적으로 시험을 했지만 우주 환경에서 동일한 성능이 나오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는 검증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번 시험을 한 결과 지상 시험의 결과와 동일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연구원은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장기시험을 통해 내구성을
검증할 계획으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될
달 착륙선에 탑재한다는 계획입니다.

TJB 장석영입니다.
(영상취재 황윤성)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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