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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에너지 사용 없이 표면온도 9도 낮춘다

기사입력
2022-07-14 오후 9:05
최종수정
2022-07-14 오후 10:05
조회수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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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햇빛이 강한 여름,
실내 온도를
1도 낮추는데도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가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에너지 사용없이
에어컨처럼
냉각 효능을 발휘해
표면온도를 주변보다
9도 낮추는
신소재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장석영 기잡니다.

【 기자 】

표면온도가 40도가 넘는
건물 옥상에서
국내 연구진이 직접 개발한 신소재 필름과
흰색, 검정색 페인트를 칠한 필름에
햇빛을 쪼입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하자,
검정페인트는 열을 흡수해 빨간색에
65.9도까지 올라가는데,
흰색페인트는 노랑색을 띄며 37.2도,
신소재는 이보다도 4.5도 가량 낮은
32.7도로 초록색을 띕니다.

화학연구원이 개발한 신소재 필름은 40도인 표면온도를 주변보다 9도 낮출 수 있는 겁니다.

기존의 흰색 페인트도 주변 표면 온도보다 4~5도 낮자만, 신소재는 냉각 효과가 두배 더 높습니다.

▶ 인터뷰 : 박초연 / 화학연구원 고기능고분자연구센터 연구원
- "아무래도 햇빛이 내리쬘 때 그 햇빛의 빛을 반사하는 게 저희 목적이기 때문에 햇빛이 가장 쨍쨍할 때 냉각 효과가 가장 높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구팀은 생분해 플라스틱을 녹여 필름화하고, 신소재 내부에 특별한 공기층을 설계했습니다.

햇빛이 이 공기층 구조를 통과할 때
열은 방출시키고,
햇빛의 95% 이상을 반사시킵니다.

연구팀이 서울 기준 약 100제곱미터 면적의
건물에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결과
이 기술을 적용하면 연간 8.6%의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김용석 / 화학연구원 고기능고분자연구센터장
- "저희가 사용한 소재는 pla라는 폴리락타이드라는 친환경 소재입니다. 저희가 이 소재를 이용해서 특정 영역의 적외선을 방사할 수 있는 그러한 구조를 도입을 했습니다. "

또 기존에는 빛 반사를 위해
알루미늄이나 은 기판을 사용했었는데,
비싸고 충격에 약하며
공정이 복잡해 실제 건물 등에는
활용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신소재는 가격 경쟁력은 물론,
12일 만에 완전히 생분해 되는 친환경 소재로 건축 폐기물도 줄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지난 5월부터 국내 대표 페인트 기업과 협업해 2024년까지는 페인트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페인트화 되면 건물과 공장 설비,
자동차 등에 열관리가 필요한 곳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TJB 장석영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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