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지난 달 21일
발사 이후
궤도에 안착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능검증위성에서
큐브위성 4기가
모두 정상 분리됐습니다.
이번 성공으로
여러 개의 꼬마 위성을
원하는 궤도와 시간에
우주로 보내는 기술을
확보하면서
앞으로 민간 주도의
초소형 위성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건교 기자.
[기자]
누리호의 성능검증위성에서 마지막 네번째로 연세대팀의 큐브 위성이 무사히 떨어져 나갑니다.
지난 달 29일 조선대팀 큐브위성을 시작으로 카이스트, 서울대, 연세대팀 위성까지 이틀 간격으로 탑재 큐브 위성 4기가 예정대로 정상 분리됐습니다.
이들 위성은 앞으로 지구 관측, 환경 감시 등의
임무를 맡는데, 카이스트와 서울대팀 위성은 이미 지상국과의 쌍방향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발사체 분리 방식이 아닌 우주 궤도의 위성에서 꼬마 위성을 분리해낸 세계 첫 사례입니다.
▶ 인터뷰 : 문인상 / 항공우주연구원 아카데미 센터장
- "큐브위성 경연 대회를 통해서 제작된 큐브위성 4개를 누리호에 바로 싣지 않고요. 누리호 검증위성에 실어서 거기다 사출장치를 실어보자 해서 이번에 최초로 성공을 한 겁니다."
이로써 당초 목표했던 한국형 발사체의 위성 투입과 분리 성능이 완벽하게 검증됐습니다.
또 여러 개의 위성을 원하는 궤도, 원하는 시간에 보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중·대형 위성을 띄우던 국가 주도 위성시대에서 저비용으로 다양한 임무를 가진 민간 주도의 초소형 위성 시대의
신호탄을 쏜 겁니다.
▶ 인터뷰 : 안재명 /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부교수
- "뉴 스페이스 하에서는 민간이 주도하는 그리고 소형 위성을 복수로 운용하면서 이전에 하지 못했던 다양한 일들을 훨씬 저비용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
아울러 이들 큐브위성은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했는데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에 대비한 젊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우주 시대로의 전환기를 맞아 누리호 발사 성공과 큐브위성 안정 분리를 계기로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한 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TJB 김건교입니다.
(영상취재 황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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