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을 통해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실용급 위성을
자력으로 발사할 수 있는
국가가 된건데요.
누리호의 주역인
항공우주 연구원은 물론
다수의 참여기업들이
모두 대전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전이 국내 우주산업의 메카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인데,
경남으로 예정된 항공우주청 공약에서
우주청을 대전으로 분리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장석영 기잡니다.
【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탑재된
4개의 초소형 위성, 즉 큐브 위성 가운데
하나를 개발한 솔탑.
대전 유성에 위치한 업체로
누구보다 긴장감 속에
누리호 성공 발사를 기원해 왔습니다.
이 기업 뿐 아니라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민간 기업은 모두 300여개,
이 가운데 솔탑을 포함해
지상 제어시스템을 담당하는 유콘시스템,
유도, 제어 전자 분야의 스페이스솔루션 등
다수가 지역 기업들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과 협업을 펼쳐야 하는 탓에
대전에 모여든 겁니다.
▶ 인터뷰 : 사공영보 / (주)솔탑 대표이사
- "항공우주연구원과 그동안 협력해왔던 지역 산업체 육성을 위해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적극적인 지원을 기획하고 있고 또 그렇게 이루어져서…."
누리호 발사를 통해
우주산업의 획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우주산업의 메카인
대전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련
연구개발 인력 대부분이 집적해 있다보니,
국내 우주산업 참여 기업체 359개 가운데
114개가 충청권에 입지해 있습니다.
국가대표 인공위성 제조 기업인
세트렉아이는 물론,
한화종합연구소, LIG넥스원,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등 대기업도 위치해 있어
긴밀한 협력체계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는
우주개발진흥법이 통과되면서.
민간기업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예정인데,
관련기술과 연구 인력, 산업체가 집적된
대전이 구심점이 될 전망입니다.
[편집용 CG]
▶ 인터뷰 : 김건희 / 한밭대 국방우주공학과 교수
- "관이나 대학이나 출연기관에서 서포팅이 되면 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고 그렇게 해서 같이 민,관,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만, 우주산업의 컨트롤타워가 될
항공우주청의 입지가 경남 사천으로
정해진 게 더욱 아쉬운 대목입니다.
독자적 역할을 가진
항공청과 우주청의 분리해서라도
우주 분야를 대전에 집중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누리호를 계기로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TJB장석영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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