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정부가 읍면동 단위로 부동산 핀셋 규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풍선효과가 심한 기장군 일광면과 정관읍이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 속에 해운대구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해제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동산 규제 풍선효과가 가장 심한 부산 기장군입니다.

상승세는 특히 일광면과 정관읍에 쏠려 있습니다.

하지만 기장군 전체로 봐서는 부동산 규제 요건을 갖추지 못해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졌습니다.

때문에 일광면과 정관읍을 별도로 핀셋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부는 핀셋 규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를 읍면동 단위로 지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관련법에 명시하기로 한 것입니다.

읍면동 단위로 규제를 풀어달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해운대구 반여동, 반송동이 대표적입니다.

해운대구가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일때 여파에서 비껴있던 지역입니다.

반송동은 가격변동이 없는 수준입니다.

{A 공인중개사/(반여동이) 1억원 정도 올랐다면 (좌동, 우동은) 아무리 못해도 3,4억원 다 올랐잖아요.}

그럼에도 실제 핀셋 규제가 현실화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읍면동 단위 부동산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강정규/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부동산원에서) 동별로 할 수 있을만큼 샘플을 늘리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동별로까지 변동률을 가지고 핀셋 규제를 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반기별로 부동산 규제 지역 유지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