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과학기술원 유니스트 교수가 창업한 기업이 값싼 망간과 니켈로만 구성된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를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이 개발을 주도하며 최근 급부상한 LFP 배터리를 대체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민방네트워크, ubc 울산방송 김익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배터리 양극재는 배터리 가격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고가의 소재이기 때문에,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위해선 값싼 소재 개발이 필수입니다.
미국의 테슬라도 지난해 중국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 즉 LFP 배터리를 탑재하겠다고 밝힌데다 포드와 폭스바겐도 LFP배터리 탑재를 검토하면서 국내에서도 개발 경쟁이 한창입니다.
다만 LFP 양극재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보다 3배 가량 싸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LFP 소재는 안전은 하지만 배터리 공간 내에 많이 담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행거리가 짧아질 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니스트 교원 창업 기업이 이 문제점을 해결한 새로운 배터리 양극재를 개발했습니다.
값비싼 코발트대신 값싼 망간과 니켈을 3대1로 섞었지만 에너지 밀도는 기존 소재보다 오히려 2배 이상 높습니다.
[인터뷰]
"에너지밀도 측면에서 LFP 대비해서 2배 정도 높기 때문에 주행 거리상으로 LFP 대비 100KM 이상은 더 주행이 가능합니다."
조 교수는 해외 고객사와 양산 검증을 거쳐 올 4분기부터 전기차용 배터리 실증 테스트를 할 계획입니다.
점차 대세가 되고 있는 LFP배터리만큼 값은 싸면서 효율은 훨씬 높은 유니스트 교내 창업기업의 새 배터리가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ubc뉴스 김익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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