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한달새
9배 이상 늘면서
재유행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름철 냉방병과
증상이 비슷해 감염 사실을
모르고 넘어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경은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기자 】
8월 첫째주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는
861명.
7월 첫째주 91명에서 한달새
무려 9.4배가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6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코로나19 환자 수가 8월 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계열 변이종인 KP.3로 치명률은
0.1%로 계절 독감보다 낮습니다.
다만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회피능력이 큰 것으로 분석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냉방병과 증상이 비슷해
감염 사실을 모르고 넘어갈 우려도 있습니다.
냉방병과 코로나 19 모두 콧물과 재채기,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이 비슷한데,
37.5도 이상의 발열과 근육통, 기침이
계속된다면 코로나 19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 인터뷰 : 최연주 /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코로나19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무래도 고열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코로나19는 고열과 함께 아주 극심한 근육통 그리고 보통은 인후통이나 기침 이런 호흡기 질환이 같이 동반이 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 열명 중 여섯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입니다.
기저질환자나 노인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 19를 방치할 경우 폐렴 등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3-4일 이내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에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최연주 /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고위험군은) 입원 위험이 일단 더 높고 그리고 중증 코로나 감염증으로의 위험성이 더 높기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사망률도 더 높을 수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더 주의를 하셔야 하겠습니다."
위기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코로나에
걸려도 자가격리 의무는 없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집에서 쉬는 게 좋습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과로나 수면 부족을 피하고
실내를 자주 환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스탠딩 : 이경은 / 객원의학전문기자
- "무엇보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층이라면, 예방 접종을 통해 코로나19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경은입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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