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물을 뿌려 놓거나 불이 났을 때
초동 진화에 사용되는 산불 스프링클러가
일정한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내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는
10여 대밖에 되지 않습니다.
충남이나 전남, 경북 등
일반 도 지역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인데요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추가 설치가 시급합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정읍시 북면에 있는 한 사찰입니다.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사찰 뒤편에는
이른바 산불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습니다.
숲에 수시로 물을 뿌려놓아서 산불을
예방하고, 화재가 났을 때 물을 뿜어
초기 진압을 하는데 사용됩니다.
[ 종진 스님 / 보림사 주지 :
30초면 충분히 대처할 수 있으니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그게 무엇보다도 큰 장점이죠. ]
원격 제어 방식으로
40톤 용량의 저장시설에 담긴 물이
최대 40m 반경에 뿌려집니다.
효과를 인정받아 전국적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 김동현 / 전주대 소방안전공학과 교수 :
미리 물을 뿌려놓으면 물의 잔열 효과로
인해서 화재 확산이 이뤄지지 않는 거고
예방 시설로서 해놓으면 불이 나더라도
안심할 수 있다.]
도내에서도 지난 2012년에 설치되기
시작했지만 14대 밖에 되지 않고
올해 1대가 추가로 설치될 뿐입니다.
(CG) 경남의 경우 26대가 설치돼있고
충남, 충북, 전남, 경북과 비교해도
가장 적습니다. (CG)
[전북자치도 관계자 (음성 변조) :
산림청에서 기재부하고 또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저희가 신청한다고 해서
다 내려오는 건 아니고요. ]
산불 스프링클러 한대의 가격은
1억 5천만 원에서 2억 원.
순식간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는
산불을 막기 위해서는 산불 예방
시설에 대한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예산 투입이 시급합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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