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미 공동 연구진이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인
코로나를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망원경,
코덱스 개발을 완료하고
최종 점검을 마쳤습니다.
오는 10월 미국 나사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으로
태양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양 표면보다 백만 배 이상 어둡고
온도가 만 도에서 수백만 도까지 올라가는
태양 대기의 바깥 영역인 코로나,
태양풍의 가속 원리를 밝히고 우주의 날씨를
알 수 있는 태양 연구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태양의 표면인 광구가 상대적으로
매우 밝아 개기일식을 제외하고는
지상에서 코로나 관측이 쉽지 않습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2016년부터 공동 연구해 태양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코로나 관측 망원경인 코로나그래프, 코덱스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기존처럼
코로나의 형상만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태양의 온도와 속도를
세계 최초로 하나의 기기에서
동시에 관측해
2차원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천문연에서 개발한 편광 카메라를 적용해
태양 반경의 최대 10배에 이르는 영역의
온도와 속도 측정을 통해 우주 날씨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연한 /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책임연구원
- "우주 날씨 이런 이야기를 할 때 우리가 태양 폭풍의 예측 모델을 (활용합니다.) 직접 관측되는 좀 더 신뢰성 있는 자료를 활용하게 되면 태양 폭풍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도 더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코덱스는 미국 고다드 우주 비행센터와
캐네디우주센터에서 통신과 제어 기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오는 10월 미국 나사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 X가 개발한 화물선에 실려
팰컨 9 로켓을 통해 우주로 발사됩니다.
▶ 인터뷰 : 제프리 뉴마크 / 미국 나사 고다드우주센터 박사
- "코덱스는 국제우주정거장에 장착될 예정입니다. 우주정거장의 외부에 위치해 태양을 관찰하게 됩니다. 태양 관찰에 아주 적합한 장소이고 우주정거장과 훌륭한 협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코덱스는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6개월에서 최대 2년간 우주에서
코로나 관측 임무를 수행합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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