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문을 열었습니다.
역사 속에서만 존재했던
조선시대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각종 발명품들도 복원 전시돼
과학유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라 시대 해시계와 물시계부터
국내 최초의 자동차 독자모델인 '포니1'과
누리호까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역사를 보여주는
한국과학기술사관이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문을 열었습니다.
3천 2백 제곱미터 규모 공간에
조성된 전시관은
청동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국 과학기술의 역사를
주제와 연대별로 나눠 시민들에게 선보입니다.
▶ 인터뷰 : 권석민 /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 "우리의 우수한 과학기술을 주제별로 만나볼 수 있는데 15세기 전반 세계를 선도했던 조선의 과학기술을 전시장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백성을 위한 국가표준시계였던 자격루와
임금을 위해 만들어진
최첨단 천문 물시계 옥루.
국립중앙과학관이 연구를 통해
복원한 뒤 고궁박물관 등에 전시됐던
두 물시계도 처음으로
대전에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문헌으로만 전해지던
조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작품을
겉모습만이 아닌 작동 원리와 과학 기술까지
복원해 현대의 시간으로 되돌렸습니다.
▶ 인터뷰 : 윤용현 / 국립중앙과학관 연구관
- "당시에 백성들한테 어떻게 정확하게 시간을 알려줄 수 있었는지 그에 대한 과학적 원리 또는 작동 방법 이런 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에는 동아시아 최고 수준이었던
조선의 시계와 천문 기술뿐 아니라
거북선과 실물 크기 대동여지도
인터랙티브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전시들도
마련돼 어린이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윤상훈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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