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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원자력전지 우주로 간다'..세계 3번째 개발 성공

기사입력
2024-07-12 오후 9:05
최종수정
2024-07-12 오후 9:05
조회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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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연구진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우주 원자력 전지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안정적인
전력 생산 능력을 검증받아
2032년 달, 2045년 화성 착륙 등
우리나가 추진중이 우주 탐사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됩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주의 극한 온도와 모래 폭풍을 견디며
우주탐사선에 열과 전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원자력 전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원자력 전지의 주 임무는 우주 공간에서
10년 이상 전력을 공급하는 것으로
미국과 러시아 두 나라만이 자체 개발한
원자력 전지를 우주 탐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안정적으로 열과 전력을 공급하는
원자력 전지를 자체 개발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원자력 전지는
플루토늄 동위원소를 열원으로,
열을 전기로 변환하는 '열전소자'와
전지 내부의 열 손실을 막고
열을 전달하는 '열제어 구조체'로
구성된 열출력 10W급 소형 원자력 전집니다.

2022년 개발후, 6월에 발사된 누리호
성능 검증위성에 탑재해
지구 저궤도 신뢰성을 평가한 결과,
출력 감소나 부품 고장 없이
약 120mW의 전력을 생산해 내며
실증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홍진태 / 원자력연구원 동위원소연구부 부장
- "(2022년 1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저희가 장기적으로연속 동작을 시키면서 원자력 전지가 동작하는지 확인을 했고요. 그 결과 고장 나는 부품 없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을 했습니다."

특히 UN 국제규범에 따라
방사성동위원소 열원을
전기 히터로 대체하는데 성공했고,

극저온의 달 표면에서 환경 모니터링과
우주방사선 계측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목표 전력의 정상적 생산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진 / 원자력연구원 동위원소연구부 선임연구원
- "지구 저궤도에서는 국제법상 핵물질 사용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이번에 우주 실증을 하기 위해서 전기 히터를 이용해서 핵물질을 대체해서 원자력 전지의 우주 공간 성능을 검증을 하였습니다. "

연구원은 2032년 달 착륙선 탑재를 목표로
전력 변환 효율과 성능을 높인
아메리슘 동위원소 기반 원자력 전지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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