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무더운 날씨 속에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예방 백신도 없고 특별한 치료법도 없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예방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수족구병의 특징과 예방법을
이경은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기자 】
손과 발, 입에 수포가 생겨
이름 붙여진 수족구병.
최근 수족구병을 앓는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셋째주 기준
외래환자 천명 당
수족구병 의심 환자는 34.1명,
4주 전과 비교해 2.3배 늘었습니다.
수족구병이 크게 유행했던
2019년 같은기간 보다 높습니다.
특히 전체 감염 환자 가운데
0~6세 영유아 환자 비율이 90.2%에 이릅니다.
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이나
수족구 환자가 만진 물건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들의 경우
빠르게 전염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우석 /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재채기, 기침 또는 흘리는 침, 이런 것들이 직접적으로 전파가 되거나, 장난감 같은 데에 묻어 전파가 되는 경우가 쉽게 발생합니다. "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립니다.
병에 걸리면
입이나 손, 발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고
몸에 열이나거나 식욕 감소,
설사와 구토를 동반합니다.
심할 경우 뇌막염과
마비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백신도 없고,
특별한 치료법도 없습니다.
때문에 평소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로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서우석 /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수족구병은 바이러스 감염이기 때문에 비누칠 해서 손 위생(관리)를 자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겠고, 아이들이 사용한 장난감이라든지 문고리 같은 것들을 닦아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38도 이상의 고열이나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수족구병을 의심하고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 스탠딩 : 이경은 / 객원의학전문기자
- "수족구 증상이 발생한 영유아는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회복될 때까지 어린이집 등원을
자제해야 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경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