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연구진이
주변 환경에 따라
투명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초대형 투명 스크린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습니다.
선명한 영상과 함께
스크린 너머의 풍경까지 볼 수 있어
백화점이나 건축용 스마트 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기대됩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영상 스크린 뒤로
갑자기 화면 너머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버튼을 누르자
뒷배경은 사라지고
스크린엔 영상만 재생됩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최근
상용화에 성공한
초대형 나노 투명 스크린입니다.
▶ 스탠딩 : 김철진 / 취재기자
- "투명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이렇게 스위치 버튼 한번만 누르면 스크린 뒤에 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나노 기술을 이용해
주변 빛은 투과 시키고,
영상 정보는 발현시켜서
스크린 너머의 풍경과
영상을 함께 구현했습니다.
기존 투명 OLED의 경우
복잡한 회로 구조 등이 필요하지만,
이 투명 스크린은 단순한 구조 덕에
대량 생산도 쉽고, 제작 비용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정준호 /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 "여기에서 구동되는 영상 이미지는 기존의 빔 프로젝터를 활용해서 이 영상이 구현되기 때문에 굉장히 저가로 저희가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
또 100인치 이상으로
얼마든 크기를 키울 수도 있고,
구부릴 수도 있어 건물 외벽과 창문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영하 20도에서 영상 50도 등 강추위와 폭염과 같은 극한 환경 속에서도 변화 없이 작동할 수 있어 실내는 물론 실외 공간에도 적합합니다.
▶ 인터뷰 : 안준원 / 기계연 연구소기업 대표
- "굉장히 혹독한 야외 환경에서 이미 신뢰성이 검증된 PET 소재와 그리고 무기물 소재를 사용을 했기 때문에 야외에서의 공연이나 홍보 그런 쪽으로도…."
연구진은 향후
TV 스크린을 넘어
건축용 스마트 창문과
홍보용 투명 디스플레이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해
투명 스크린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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