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파업VS직장폐쇄...'강대강', 르노차 파국치닫나?
{앵커:르노자동차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사측이 이에 맞서 직장폐쇄를 하면서 르노차 상황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극한대립까지, 철수하게되는건 아닐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집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르노삼성차가 공장 시설 일부를 폐쇄하는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갔습니다.
8시간 파업을 예고한 노조에 맞서 미리 극약처분을 내린 겁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노조 전면파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공장의 생산지속을 위한
생존적 측면에서 기한의 정함없이"}
노조는 한층 더 강경한 맞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이동헌/르노차노조 수석부위원장"노조를 무력화하려는 전술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투쟁수위를 더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19년 이후 거의 매년 파업과 직장폐쇄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르노차 사측과 노조는 지난해 임금및 단체협약 협상을 아직도 마무리 못짓고 10개월 가까이
평행선만 그리고있습니다
기본급 인상, 격려금 규모, 직영사업소 두 곳의 운영중단계획 철회 등이 주된 쟁점입니다.
회사 상황이라도 좋으면 모를까, 지난달에도 르노삼성차는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매출이 줄었습니다.
그나마 기대를 거는 XM3의 수출물량 확보도 어려워질까 걱정입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말을 남겨
지역 협력업체들의 불안감을 부채질했습니다.
{전종윤/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역"상황이 심각하게 치닫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 우려감도 대단히 높은 상황이고, 특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는
지역자동차부품업계는 회복하고 있던 업황에 걸림돌로 작용할까(우려하고 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주 지역기업인 간담회에서 르노차 방문의지를 밝혔는데 어떤 중재안을 갖고
찾게될지 관심을 모읍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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