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장관 "북항 공공콘텐츠 차질없다", 하지만 불안은 여전
{앵커:부산 북항 공공콘텐츠 사업중단 논란과 관련해 함구하던 해양수산부 장관이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고 감사는 제대로 추진하기위해 점검하는 차원일 뿐이라는 입장인데,
여전히 불안요소는 남아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램을 비롯한 공공콘텐츠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다"
부산을 찾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기자들과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성혁/해양수산부 장관"국정과제를 함부로 바꿀 수가 없습니다...
트램사업이라든가 공공콘텐츠,특히 주요 공공 콘텐츠 사업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문성혁 장관이 입장을 밝힌 것은 해수부가 북항의 공공콘텐츠 추진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입니다.
문 장관은 문제가 있으면 확인하고 넘어가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도 밝혔습니다.
자체감사논란이 조직 내 알력으로 인해 빚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문성혁/해양수산부 장관"다 우리 해양수산부 안에 있는 조직입니다.
조직 내에서 이렇게 저렇게 의견을 나누는건 얼마든지 가능하구요"}
장관이 직접 진화에 나섰지만 지역민의 불안과 불신을 완전히 불식시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승인고시 이전에 점검하는 대신 한창 진행중인 사업을 중단시킨 이유에 대한 설명도 부족합니다.
{원희연/부산항통합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진행을 하면서 할 수도 있는걸 일단 중단시켜서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구요"}
해수부 장관의 발언 이후에도 감사 결과와 상관없이 공공콘텐츠 사업만큼은 완수하겠다는,
보다 확실한 의지를 보여달라는 요구가 나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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