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오늘(28)로 닷새째(엿새째-朝)를
맞았습니다.
울산에서도
레미콘 공장 가동과
대규모 건설 현장 작업에
차질을 빚는 등
산업 현장 곳곳에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혜지 기잡니다.
(리포트)
평소 같으면 바쁘게 움직일
레미콘 차량들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레미콘 원료인 시멘트가
제대로 반입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미리 확보해둔
시멘트 재고 물량으로
하루하루 근근이 버텼지만,
이젠 이마저도 바닥을 드러내
공장 자체가 멈춰 설 판입니다.
(인터뷰) 허남승/레미콘 공장 대표이사 '제한 출하를 해서 오늘까지는 그런대로 작업을, 오늘도 소량의 작업을 했습니다만, 내일부터는 당장 생산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브릿지:울산의 레미콘
공장 15곳 모두 이곳과
비슷한 처진데요,
이로 인한 불똥은
주요 건설 현장으로도
튀고 있습니다.)
지역 내 대규모 건설 현장들은
타설 작업이 평소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해 이대로라면
셧다운은 시간 문젭니다.
(인터뷰) 건설사 관계자 '장기화될 경우 대비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필연적으로 운송이란 게 기본이 돼야 하는데 운송이 안 되면 딱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컨테이너 반출입 물량이
90% 가까이 감소한 울산항은
사실상 올 스톱.
현재 60%대를 유지하는
컨테이너 장치율도 머지않아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임시 장치장도
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업무개시 명령을
검토하는 등 무관용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하고,
화물연대는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며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 산업계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져 가고 있습니다.
유비씨뉴스 신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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