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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는 게 일" 만성화된 스팸문자-이메일 속수무책

기사입력
2022-10-06 오전 02:51
최종수정
2022-10-06 오전 02:51
조회수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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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_1}<span><br></span>“스팸문자, 스팸메일. 이제 놀랍지도 않아요. 지우는 게 일이죠.”<br><br>직장인 A씨는 최근 ‘2022년 후반기 급등종목 공개’, ‘코인, 선물, 주식 확실하게 수익 나는 곳’이라고 적힌 제목의 전자메일을 받고 바로 삭제했습니다.<br><br>A씨의 이메일함에는 투자 광고 스팸메일부터 발기부전 치료제 배송 광고메일로 가득 찼습니다.<br><br>또 도박 인터넷 사이트 링크 접속을 유도하는 휴대전화 문자도 여럿 받았습니다.<br><br>A씨는 “매일 스팸문자, 스팸메일 지우는 게 일”이라며 “인터넷 이용 시 신경 써서 마케팅이나 광고를 위한 개인정보 활용에 비동의하고 있지만 스팸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br><br><b>■만성화된 ‘스팸’ 속수무책</b><span><br></span><span><br></span>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휴대전화, 이메일 스팸 신고·탐지 사례는 지난해 상반기 3455만건, 지난해 하반기 2831만건, 올해 상반기 2818만건 등으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br><br>원치 않는 스팸 정보가 휴대전화, 이메일에 홍수처럼 밀려들면서 A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br><br>매번 스팸 신고하기조차 벅찰 정도로 양이 너무 많다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br><br>직장인 B씨는 “제일 불안한 건 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것이고,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습니다.<br><span><br></span>#{MEDIA_2}<br><b>■올해 휴대전화 스팸만 1742만건</b><br><br>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스팸 신고·탐지 사례는 총 1742만건으로 나타났습니다.<br><br>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4.1%(75만건) 감소한 것입니다.<br><br>특히 문자 메시지 스팸은 올해 상반기 799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26%(165만 건) 늘었습니다.<br><br>문자 메시지 스팸 유형별로는 보면 도박이 39.9%로 가장 많았습니다.<br><br>이어 주식투자 권유 등 금융(23.5%), 불법 대출(15.8%), 성인광고(8.4%) 등의 순입니다.<br><br>전송 경로별로는 대량문자 발송 서비스가 전체의 95.1%를 차지했습니다.<br><br>이메일 스팸은 1077만 건, 음성 스팸 메시지도 942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br><br><b>■방통위 “제도 개선 추진”</b><br><br>방통위가 12세 이상 69세 미만 휴대전화·이메일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이메일을 통틀어 하루 평균 스팸 수신량은 총 0.41통이었습니다.<br><br>5일에 2통을 받는 셈입니다.<br><br>여전히 불특정 다수가 스팸 메시지, 스팸 메일에 노출되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입니다.<br><br>피해를 막기 위해 방통위는 지난해 ‘은행사칭 불법스팸 유통방지 대책’까지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br><br>이와 관련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불법스팸 전송자에 대한 처벌과 통신사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JIBS 제주방송 정용기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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